2021.03.08 (월)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 국내 출시 소비자 반응은?

기사입력 : 2013-09-26 17:54

[글로벌이코노믹=노진우기자] 9월 초 독일 베를린에서 먼저 공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 시리즈 세 번째 제품이 국내 소비자에게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25일 서울 서초사옥 다목적 홀에서 '갤럭시 노트 3 월드투어 2013, 서울'를 열고 공식 출시를 알렸다.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판매되며, 25일 전 세계 58개국 동시 출시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전 세계 140여개 국에 출시될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3가 국내 출시되면서 가장 큰 관심사는 전작 '갤럭시노트2'보다 얼마나 더 발전된 모습을 보일 수 있느냐는 점이었다.

IFA2013 개막을 앞두고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모바일언팩 행사어서 삼성전자는 갤럭시기어를 처음 공개했지만 국내외 언론의 반응은 부정적이었다.

애플보다 먼저 스마트워치를 선보이긴 했지만 갤럭시노트3만 연동되는 데다 30만 원대 높은 가격, 짧은 배터리 사용 시간, 디자인 등이 문제점으로 거론됐다

갤럭시노트3는 2.3GHz 쿼드코어 프로세서에 국내 스마트폰 최초로 3GB(기가바이트) 기본메모리(RAM)를 장착했다. 5.7인치 풀HD 슈퍼아몰레드 화면, 1300만 화소 카메라, LTE-A 네트워크를 지원하고 운영체제는 안드로이드 4.3 젤리빈을 사용한다. 두께 8.3mm, 무게 172g으로 갤럭시노트2보다 얇고 가벼워졌다. 기기 몸체는 가죽 다이어리를 연상시키는 디자인으로 바꾸었다.

갤럭시기어는 갤럭시노트3와 연동해 전화 통화, 문자메시지, 이메일 확인 등이 가능하며 음성명령어 기능인 S보이스를 활용해 음성으로 전화를 걸거나 문자 메시지를 보낼 수도 있는 일종의 '액세서리'다. 스마트폰과 시계가 1.5m 이상 떨어지면 스마트폰을 잠그는 '오토 락' 기능도 갖췄다.

1.63인치 슈퍼아몰레드 화면에 800MHz 프로세서를 달았고 한번 충전으로 25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현재 에버노트, 런키퍼 등 70개 정도 전용 앱을 사용할 수 있지만 블루투스 외에 와이파이 같은 자체 네트워크 기능은 없어 단독 사용에 제약이 따른다. 평소에는 시곗줄에 내장된 190만 화소 카메라로 포토 메모가 가능하고 내장 마이크로 녹음한 음성 메모는 문자로 자동 전환할 수 있다.

삼성은 10월 갤럭시S4를 시작으로 12월 갤럭시노트2, 갤럭시S3 등 다른 갤럭시 시리즈와도 연동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LG, 팬택 등 다른 회사 스마트폰과 갤럭시기어 연동은 어려울 전망이다.

일부에서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1위 업체인 삼성전자가 선보이는 제품이라는 점에서 높은 기대를 걸고 있지만 시장에 안착하기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갤럭시노트3와 함께 출시된 갤럭시기어 역시 삼성전자가 웨어러블(입을 수 있는) 스마트 기기 시장을 삼성전자가 먼저 선점할 수 있을지도 시장의 관심사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 5S와 5C가 출시 3일만에 900만대가 판매됐을 정도로 초반 돌풍을 일으키고 있으며, LG전자가 업계 최초로 후면버튼을 적용한 G2가 갤럭시 노트3의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갤럭시노트3의 출고가가 106만7000원으로 최근 스마트폰 시장의 나온 일반적인 신제품보다 비싸다. 경쟁사 애플의 아이폰5S와 LG전자 G2, 뷰2, 팬택 LTE-A 등 제품이 모두 80만~90만원대 중반에 책정된 상황에서 10만∼20만원 더 비싸다.

이동통신 3사가 최근 진행한 예약판매 실적 합계도 5만대 안팎으로 저조한 것으로 업계는 추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