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2.25 (목)

스마트폰 곡면전쟁 시작

기사입력 : 2013-10-10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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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이경열기자] 스마트폰시장에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곡면 스마트폰을 출시하면서 업계에는 새로운 곡면 디지인 스마트폰의 경쟁이 예상되고 있다.

10일 삼성전자는 디스플레이가 좌우로 오목하게 휘어진 5.7인치형(144.3㎜) 곡면 스마트폰인 갤럭시 라운드를 국내에 출시했다. 제품은 손으로 스마트폰을 감싸 쥐기 쉽게 화면 길이가 짧은 쪽이 오목하게 들어간 형태로 만들어졌다.

갤럭시 라운드에 사용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는 화면)의 해상도는 풀HD(1920×1080)급이다. 좌우 ‘곡률 반경(원을 그릴 경우 반지름 길이)’은 약 400㎜로 눈에 띌 정도로 오목하다.

이 제품은 SK텔레콤을 통해 10일부터 판매되며 출고가는 108만9000원이다.

LG전자도 지난 8일 글로벌 시장에 ‘커브드 스마트폰 스크린’의 대량생산 계획을 발표했다. LG전자는 발표에서 플렉서블 디스플레이(휘는 화면)의 대량생산을 공표하고 그 첫 번째 제품으로 6인치 OLED 스크린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의 ‘플렉서블 디스플레이’는 삼성전자의 ‘갤럭시 라운드’와 마찬가지로 유리가 아닌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진다. 때문에 유리 기판보다 더 얇고 가볍게 만들 수 있는 잘 깨지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휘는 방식은 ‘갤럭시 라운드’와 정반대다. 갤럭시 라운드는 좌에서 우로 오목한 형태를 띠지만 LG전자의 화면은 위에서 아래로 오목하다. 사이즈는 ‘갤럭시 라운드’보다 더 커진다. ‘갤럭시 라운드’는 5.7인치의 크기를 갖고 있지만 LG전자는 6인치다.

이러한 곡면 디자인의 경쟁구도가 생기면서 애플의 차기 아이폰6 모델도 디스플레이에 변화를 줄 것으로 업계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이는 애플 전문 애널리스트로 유명한 제프리앤코의 피터 미섹이 주장한 것으로, 그는 현지시간으로 7일 오전에 발표한 투자자노트에서 내년에 출시될 예정인 ‘아이폰6’의 디스플레이가 4.8인치로 채택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처럼 디스플레이 기술이 날로 발전하면서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혁신적인 화면 경쟁이 전망되고 있다.

업계관계자는 “디자인과 사용자 환경을 한 단계 진화시킨 곡면 디스플레이는 향후 소비자의 중요한 선택 요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