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6 (토)

[국감]여야 모두 KT에 쓴소리 '낙하산 인사·자살율' 지적

기사입력 : 2013-10-1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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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은희의원
[글로벌이코노믹= 이경열기자] 새누리당의 권은희 의원과 민주당의 최민희 의원이 KT의 낙하산 인사와 이석채 회장의 노무관리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권은희 의원은 14일 정부과천청사 미래창조과학부 국정감사에서 "이석채 회장 부임 이후 매년 3명씩 자살하다가 올해 들어 8명이 자살했다"면서 "이것을 보고 그냥 지나가야 되냐"고 말했다.

권 의원은 "KT가 공기업에서 민영화된 이래 대주주 없이 국민기업으로 매각되면서 KT의 주인은 국민연금도 아니고 CEO도 아니고 외국인 주주도 아니고 바로 국민"이라며 "KT의 이사회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면 누가 지적해야 하느냐"며 미래부가 나서주길 촉구했다.

이에 최 장관은 "KT가 국민기업으로 출발했지만 현재는 민간기업으로 돼 있어 그런 부분까지 다 관여할 수 없다"며 선을 그었다.

최민희 의원도 이날 '낙하산인사'로 분류되는 KT전현직인사 36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KT낙하산 인사로는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후보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지냈던 홍사덕 민화협 상임의장(KT경영고문)과 공보단장을 지낸 김병호 전 의원(KT경영고문), 국민행복기금이사장을 겸임하고 있는 박병원 사외이사 등이다.

또 김은혜 전무와 이춘호 EBS이사장(KT사외이사) 등 이명박 정부 인사들도 이름이 올랐다. 법무실에서 근무하는 황교안 법무부 장관 자녀도 포함됐다.

최 의원은 "이들 각자가 매년 받아가는 연봉이 적게는 7000만원에서 많게는 10억원이 넘는다"며 "국민이 내는 통신요금으로 낙하산인사들 월급만 챙겨주는 꼴"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KT 이석채 회장은 '통신공공성 침해 및 공공인프라 사유화 스카이라이프 대주주의 지위 남용' 등의 문제로 증인으로 채택됐다. 이날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채택됐다가 KT의 요청으로 인해 31일 확인감사 때 출석 일자를 늦췄다. 하지만 아프리카 르완다 출장으로 인해 이날 출석할지는 미지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