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3 (수)

KT, 2013년 3분기 실적 발표, 잘된것만 드러내 !

기사입력 : 2013-11-01 16:16

[글로벌이코노믹=허경태기자] KT가 2013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으나, 잘된 사항만 보도자료에 언급하고, 잘풀리지 않은 사항은 언급을 하지않아 왜곡된 실적발표라는 논란이 예상된다.

KT는 1일 2013년도 3분기 KT 연결기준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3% 하락한 5조 7346억원을 기록했으나, 상품매출을 제외한 서비스매출 기준으로는 4조 935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2% 증가했다고 밝혔다.

또한 그룹사의 비약적인 실적 개선으로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22.7% 증가한 3078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수치만 보면 상당한 성과를 올린것처럼 보이지만 순이익은 작년동기 대비 63.1% 감소했으며, 이 같은 사실은 보도자료에 언급하지 않았다. 더군다나 연결기준이 아닌 단독 재무재표상 지난 해 같은 기간 순이익은 무려 84.6% 마이너스로 돌아섰지만 이같은 사실 또한 언급하지않았다.

또한 직전분기 대비 3분기 실적은 매출0.4% , 영업이익은 11.6%가 감소했으나, 이 또한 언급하지않았다.

특히 KT스카이라이프, KT렌탈 등 그룹사들의 영업이익 기여분은 1608억원으로 전년 동기 322억원 대비 크게 증가했다고 했으나, 이외에 가장 비중이 큰 그룹사 BC카드의 경우 매출과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큰 폭으로 떨어졌으나 역시 언급하지 않았다.

BC카드의 경우 전분기 대비 -1%, 전년대비 -0.2%로 매출이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31.6%, 전년 동기 대비 10%나 떨어진 상황이다.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7.9%, 전년 대비 58.5% 마이너스라는 기록적인 감소세를 보였다.

이 같은 실정에서도 계열사들의 운영성과에 대해 KT 그룹경영 성과가 시장에서 증명됐다고 자평했다.

한편 KT는 이같은 올 3분기 실적발표를 하면서 말미에 아프리카 르완다에서의 성과 등 아직 수익이 실현되지않아 실적과는 상관없는 사실을 적시하는 등 이석채 회장의 아프리카 활동을 부각 시키기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KT의 한 관계자는 "보도자료와 같이 보낸 pdf자료에 상세한 실적 증감 부분이 첨부되어 있어, 일부러 숨긴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