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월)

휴대폰 무료 방수코팅 서비스, 지방 홀대 ?

기사입력 : 2013-12-06 13:52

SK텔레콤이 자사 가입자들에게 무료로 서비스하고 있는 '휴대폰 방수코팅'에 대해 지방에서는 서비스를 받을 수 없어 고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SK텔레콤은 가입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무료 '생활방수 코팅서비스' 대상 기기를 갤럭시 S4와 갤럭시노트2, 갤럭시라운드로 확대했다.

'생활방수 코팅서비스'는 일상에서 휴대폰 단말기의 침수로 인한 고장을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컨시어지 명동점과 이매진 강남점, 게코드라이(Geckodry) 역삼본점 3곳에서 실시하고 있다.

이에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9월 말 선착순 3만명을 대상으로 갤럭시 S4 LTE-A를 대상으로 '생활방수 코팅서비스'를 처음 선보였다. 이후 지속적으로 대상 기종을 확대하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이 서비스를 받을 수 없다.

6일 부산소비자연대와 주부클럽은 이처럼 SK텔레콤이 지방을 홀대하고 있는 행태에 반발하고 나섰다.

'생활방수 코팅서비스'는 휴대폰 단말기에 나노 입자 단위의 초미세 코팅 가스를 분사해 단말기 내부 회로기판까지 투명하게 방수코팅막을 흡착시키는 최첨단 기술이다.

이번 서비스 신청은 온라인 T world 홈페이지의 방수코팅 안내 페이지에서 예약한 후 지정한 서비스 매장에 내방하면 된다. 단 '중고단말기·자급제단말기·임대휴대폰'은 제외된다.

부산소비자연대는 "SK텔레콤이 서울과 수도권 고객들에게만 이 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지방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라며 "최소 지방의 각 본점 한 곳에서라도 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조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SK텔레콤 홍보팀 관계자는 "이들 서울 3개 본점은 SK텔레콤 직영대리점이 아니고 방수 특수업체 '게코드라이' 본점으로 이 업체는 SK텔레콤과 협약을 맺고 휴대폰 방수 처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며 "게코드라이가 아직은 지방까지 점포와 기기를 보급하지 못하고 있어 지방의 고객들이 오해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해명했다.

게코드라이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특수방수 선두기업으로 서울에 대리점을 두고 있어 상대적으로 지방에서 이 같은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며 "내년부터는 지방에서 휴대폰 방수코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