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수)

이석채 전 KT회장, 急병원행

기사입력 : 2013-12-22 18:25

[글로벌이코노믹=정소현 기자] 사옥 39곳을 매각하는 과정에서 회사와 투자자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이석채 전 KT 회장이 세 번째 검찰 출두를 앞두고 돌연 병원에 입원했다.

22일 KT 등에 따르면 이 전 회장은 피의자 신분으로 이날 오전 10시 검찰에 세 번째 출석할 예정이었지만 출석 직전 출석이 어렵다는 뜻을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조사부(양호산 부장검사)에 밝혀왔다. 이 전 회장은 변호사를 통해 검찰측에 “병원 입원 치료로 출석이 어렵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T측은 “이 전 회장이 밤새 두통과 복통을 호소해 이날 오전 7시쯤 분당 서울대병원에 내원해 진찰을 받았고 혈압과 혈당이 높다는 말을 듣고 입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22~23일 오전 추가 검사 결과에 따라 추후 검찰 출석 일정을 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19~20일 이 전 회장을 이틀 연속 소환해 KT사옥 헐값 매각 및 스마트몰 사업 추진 등으로 회사에 손실을 끼치고 2009~2012년 임직원에게 지급한 상여금 중 일부를 되돌려받는 수법으로 비자금을 조성한 의혹 등을 강도 높게 조사했다. 아울러 KT가 특정 IT업체를 투자하는 과정에 야당 중진 의원이 압력을 행사한 의혹에 대해서도 추궁했다.

검찰은 이 전 회장의 검진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조사를 벌이고,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및 횡령 혐의 등으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