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24 (토)

LG전자, 삼성 해외 텃밭 베트남서 스마트폰 만든다

기사입력 : 2014-02-18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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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글로벌 IT 기업들의 '생산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베트남에서 스마트폰을 생산한다.

LG전자는 베트남 북부 항구도시 하이퐁에서 복합공단을 본격 가동하게 되는 오는 9월을 기해 백색가전(냉장고, 에어컨, 세탁기 등) 외에 스마트폰도 추가 생산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LG는 하이퐁공장에서 연간 60만대의 스마트폰을 생산해 베트남 지역에서 판매할 계획이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날 경우 수출을 위해 생산 규모를 확대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2009년부터 베트남 박닝성 옌퐁공단에서 연산 1억5000만대의 휴대전화 생산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타이응웬성에도 20억 달러를 투자해 생산공장을 짓고 있다. 박닝성에 이어 타이응웬성 공장까지 올 초 본격 가동되면 2015년에는 베트남에서만 2억4000만대가 생산돼 삼성전자의 최대 휴대폰 생산기지로 거듭나게 된다.

삼성전자의 주요 생산거점인 베트남 지역에서 LG전자가 휴대폰을 생산하기로 하면서 앞으로 베트남이 삼성전자와 LG전자의 새로운 경쟁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