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존재들이 만들어 내는 위대한 역사

[마음이 따뜻한 독서편지(113)]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기사입력 : 2014.04.22 13:31 (최종수정 2017.02.13 02:02)

[글로벌이코노믹=목진덕 남강중학교 교사] 요즘 새삼스레 작은 것에 대해 애착과 눈길이 갑니다. 얼마 전 4월 19일은 4․19혁명으로 민초들이 세상의 역사를 바꾼 역사적인 기념일입니다. 예전에는 혁명으로 일컬어졌지만 지금은 그 영향력이 보편화되어가는 우리는 바로 이런 시대에 살고 있습니다. 힘없어 보이는 존재가 폭발적인 힘으로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그런 세상 말입니다.

 
 
사실 예전에도 민심은 천심이요. 무소불위의 권력을 누리던 이들도 민심을 잃으면 권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역사적 사건들이 있습니다. 이 책은 자그마하고 별 힘이 없는 존재이지만 그가 어떻게 꿈을 꾸고 그의 생각을 키워나간 기록입니다. 그의 미래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개인의 기록이지만 저자가 미스코리아에서 하버드생을 꿈꾸었던 삶의 기록 속에서 우리 학생들과 우리에게 주는 울림이 있습니다. 꼭 일등이 아니어도 실망을 할 필요는 없다는 거죠. 적어도 행복에 있어서만큼은 이기적이어도 되고 또 커다란 꿈을 꾸어도 됩니다.

괄목상대(刮目相對)라는 것은 분명 타고난 재주가 많은 사람들에게 자주 쓰이는 말은 아닐 것입니다. 저자가 하버드생의 커다란 자부심을 가지고 쓴 글을 읽으면서 저는 생각합니다. 그들의 선진화된 환경이 부럽고 그곳에 가서 선진 문물을 배우는 것은 필요한 일입니다. 하지만 우리가 생각을 바꾸어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스스로가 남들이 부러워하는 교육 시스템과 학교를 만들어 보자는 것입니다. 우리는 보잘 것이 없는 존재라서 안 될까요. 아니오, 우리는 세상을 바꿀 수 있습니다. 사실 따지고 보면 역사는 승리자의 입장에서 쓰여 한사람의 영웅이 다한 것처럼 보이지만 그곳에는 다른 세상을 꿈꾸는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이 틀림없이 있었습니다.

그들의 힘이 세상을 바꾼 것입니다. 우리가 교육을 바꿀 수 있고 그 안에 생활하는 학생들이 행복하게 여기는 교육혁명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바로 지금 우리의 손으로. 4월22일 혁명의 시작일로 만듭시다.

- 『나나 너나 할 수 있다』, 금나나 , 김영사, 2004.

2014년 4월 22일(화)

이젠, 읽을 때!

(사)전국독서새물결모임 도서출판특위 수석연구원 목진덕

남강중학교 교사, moksun@empa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