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4.14 (수)

삼성 갤럭시노트4 VS 애플 아이폰6, ‘디자인전쟁’ 터졌다

기사입력 : 2014-09-08 08:36

애플이 아이폰6 공개를 앞두고 세계적 디자이너 마크 뉴슨을 영입했다.

8일 외신보도에 따르면 뉴슨은 조너선 아이브 선임 부사장의 애플 디자인팀으로 들어 갈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애플의 제품 디자인 작업에도 참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뉴슨은 포드·나이키·콴타스 항공 등 여러 기업의 디자인 작업에 참여했으며 그의 디자인 작품 중 록히드 라운지 체어 3개 중 하나는 2006년 소더비 경매에서 96만 8000달러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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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뉴슨이디자인한EmbryoChair.제공=위키피디아


지난 2005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도 들어갔다.

애플은 최근 패션 및 디자인 분야에서 전문 인력을 대거 영입 중이다. 애플은 앞서 버버리와 이브생로랑 등에서도 인력을 영입했고 올해 7월에는 명품 시계업체 태그호이어 패트릭 프루니오 부사장을 애플 임원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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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뉴슨.제공=위키피디아


이런 애플의 디자인 공세에 삼성도 강력하게 반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지난 3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 노트4의 핵심 경쟁력을 4가지로 표현했다. 디자인, 대 화면, S펜, 카메라를 거명했는데 첫 번째가 디자인이었다.

갤럭시알파에 이어 갤럭시노트4에도 메탈프레임을 적용했고 해외 유명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획기적인 디자인 향상과 브랜드 이미지 상승을 이끌어 냈다.

독일 명품 필기구 브랜드 몽블랑의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옌스 헤닝 코크는 언팩 행사에 등장해 갤럭시노트4를 위한 명품 전자펜 스타일러스 ‘픽스’와 ‘e스타워커’를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보석업체 스와롭스키와 함께 만든 노트4 케이스와 기어S 스트랩을 내놓았고 기어S에서 운동량 관리를 할 수 있는 앱 제작을 위해 나이키와 손잡았다.

삼성전자는 지난 8월 27일 서울 서초사옥 삼성 딜라이트에서 디자인·소프트웨어(SW) 분야의 대학생 작품전시회 CDP(convergence design project)를 개최했고 윤부근 대표가 삼성전자 디자인경영센터장을 겸하는 등 디자인 향상에 상당한 노력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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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2014기조연설중인윤부근삼성전자대표.제공=삼성전자


지난 6월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디자인연구소 '삼성디자인아메리카(SDA)'에 IT분야 유명 디자이너 하워드 너크와 나단 포크만을 등용했다. 또한 지난 4월에는 영국 런던의 삼성전자 유럽 디자인연구소 소장으로 독일 디자이너 펠릭스 헤크를 임명했다.

작년 연말에는 애플의 수석 디자이너 팀 거젤을 소매판매 사업부 부사장 겸 총괄 매니저로 기용하기도 했다. 애플은 그도안 디자인에서는 삼성전자를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삼성전자가 야심작으로 내놓은 갤럭시노트4를 볼 때 이제는 디자인에서 애플에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애플과 삼성전자의 디자인 전쟁이 막 올랐다.

/ 곽호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