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현대문학상에 소설가 김금희·시인 임승유·평론가 장은정

기사입력 : 2016.11.28 15:36 (최종수정 2016.11.28 15:36)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자인 김금희·임승유·장은정(왼쪽부터). /사진=현대문학사 제공
제62회 현대문학상 수상자인 김금희·임승유·장은정(왼쪽부터). /사진=현대문학사 제공
[글로벌이코노믹 노정용 기자] 현대문학사가 주관하는 제62회 현대문학상에 소설가 김금희(37)의 '체스의 모든 것', 시인 임승유(43)의 '휴일' 등 8편, 평론가 장은정(32)의 '지켜내는 반복 - 2010년대 시를 향한 하나의 각도'가 각각 선정됐다.

소설 당선작 '체스의 모든 것'은 "세계를 상대로 하는 한없이 허무한 싸움이자 한없이 근원적인 몸짓을 포착하고 있는 소설" "단계적 사유나 추리의 과정을 거쳐서가 아니라 여러 차원의 감각들을 한꺼번에 동원해서 읽어야 제대로 읽을 수 있는 소설"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 시 당선자 임승유의 시 8편에는 "의미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이라는 듯 분명하게 드러나지 않으며 문장들은 단정하고 조용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긴장감으로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힘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평론 부문에 당선된 '지켜내는 반복 - 2010년대 시를 향한 하나의 각도'는 젊은 시인 강성은과 이제니 등의 시경향을 분석해 당선되는 영광을 안았다. 장은정의 평론에 대해 이남호 평론가는 "젊은 시인들의 수수께끼 같은 시들이 어떻게 우리 시대의 상투적 삶에 반성적 인식을 제공하는지를 짐작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문학상 시상식은 내년 3월 열릴 예정이다. 상금은 각 부문 1000만원.


노정용 기자 noj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