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리스트 실체 밝혀질까…특검 김희범 문체부 前차관 소환

靑 1급사표 지시·문화계 블랙리스트 등 추궁 예정

기사입력 : 2016.12.30 19:42 (최종수정 2016.12.30 19:42)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배우들 / 뉴시스
문화계 블랙리스트에 이름이 올라간 배우들 / 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김은성 기자] 최순실 게이트와 박근혜 대통령의 비위 의혹 등을 수사하는 특별검사팀이 김희범 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을 31일 오전 10시 특검사무실에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한다.

30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특검은 정권에 비판적인 문화·예술계 인사들에 대한 정부·공공기관의 지원을 막기 위해 박근혜 정부가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블랙리스트'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전 차관을 불러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문체부 차관은 지난 2014년 10월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으로부터 문화체육관광부 1급 공무원 6명에게 일괄 사표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후 문체부에서는 1급 3명이 사직했고, 김 전 차관이 블랙리스트 정책에 반대하는 인물을 골라냈다는 이야기가 관가에서 나돌았다.

특검은 김 전 차관을 불러 블랙리스트 실체와 관련 작성을 주도한 이들에 관해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30일 김종덕 전 문체부 장관을 참고인으로 불러 블랙리스트 의혹을 추궁했다. 전날에는 모철민 주프랑스 한국대사(전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를 불러 밤샘 조사 했다.

김은성 기자 kes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