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대보름 행사, 지자체 AI 확산 우려 앞다퉈 취소

기사입력 : 2017.02.08 17:43 (최종수정 2017.02.08 17:43)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뉴시스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전국에서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뉴시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각 지자체 들이 정월대보름맞이 행사를 전면 취소하거나 대폭 축소하고 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시는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를 위해 정월대보름맞이 민속놀이 행사를 모두 취소했다.

대보름맞이 행사는 애초 11일 남구 인천도호부청사, 연수구 시립박물관, 서구 검단선사박물관 등지에서 각각 열릴 예정이었다.

전북 정읍시에서 발생한 구제역 등 가축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전북 지역 인근 시·군의 정월 대보름 행사가 전면 취소됐다.

울산시 울주군은 지난 7일 AI와 구제역 청정지역을 사수하기 위해 대보름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울주군은 같은 취지로 지난 1월 1일 간절곶 해맞이 행사도 취소했다.

앞서 춘천시는 사상 최악의 AI를 예방하고자 올해 정월 대보름 달맞이 축제를 지난 6일 취소했다.

춘천시는 오는 11일 오후 2시부터 공지천 의암공원 야외음악당 일대에서 지신밟기, 달집태우기 등 전통 민속행사를 개최할 예정이었다.

철원군도 11일 고석정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정월 대보름 행사를 긴급 취소했다.

삼척시 역시 10∼12일 열 예정이던 정월 대보름제 행사 가운데 기줄달리기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의 행사를 취소했다.


김연준 기자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