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가 이끈 8월 ICT 수출 174억9000만달러… '역대 최고'

기사입력 : 2017.09.13 11:45 (최종수정 2017.09.13 11:45)
8월 ICT 수출이 1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8월 ICT 수출이 174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이 174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고 수출액을 기록했다. 반도체는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에 힘입어 수출이 크게 올랐다.

산업통상자원부가 13일 발표한 ‘8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174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3.9% 증가했다. 이는 집계 이래 역대 최고 수출액으로, 올 2월 이후 7개월 연속 월간 최대 수출 실적을 경신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가 큰 폭으로 올랐다. 반도체는 수요 증가와 단가 상승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8% 오른 89억3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SSD의 사상 최대 실적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8억7000만달러를 기록,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달성했다.

디스플레이도 LCD 부분품과 OLED 수출의 호조 속에 28억달러(7.6%)를 기록했다.

다만 휴대폰은 전년 동기 대비 24.4% 감소한 16억4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부분품 현지 조달이 확대되면서 감소세가 지속된 것이다.

지역별로는 중국과 미국 등 주요국에서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중국은 반도체 수출 호조로 최고 수출액인 91억달러를 달성했다. 미국은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의 수출 증가로 17억7000만달러(18.7%)를 기록했다.

베트남은 22억4000만달러로 6개월 연속 20억달러대를, EU는 8억6000만달러로 9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13.3% 상승한 86억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19%)와 디스플레이(21.7%) 수입액이 각각 37억2000만달러, 5억1000만달러로 크게 늘었다.

수출과 수입이 모두 늘며 ICT 수지는 88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했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