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0번버스 CCTV 공개에 논란 다른 방향으로… 운전기사는 운행중지

기사입력 : 2017.09.14 00:02 (최종수정 2017.09.14 00:02)
240번버스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운전기사는 충격에 운행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출처=LOT 블로그
240번버스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운전기사는 충격에 운행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출처=LOT 블로그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240번버스 CCTV 영상이 공개되자 논란이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 운전기사는 충격에 운행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지난 12일 서울시버스조합 홈페이지에는 240번 버스 기사가 건대역 인근에서 어린아이만 내려놓고 엄마를 태운 채 그대로 출발했다는 내용의 항의성글이 게재돼 논란이 제기됐다.

비난 여론은 점점 거세졌다. 사람들은 240번 버스기사에 대해 ‘냉혈한’이라며 손가락질했고 급기야 해당 버스기사를 처벌해야한다는 청원이 청와대에 올라오기까지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서울시는 조사에 나섰고 해당 버스기사는 매뉴얼을 지켰을 뿐 법적으로 문제되는 행동을 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버스회사와 버스기사는 해당 아이의 어머니에게 사과를 전달했다.

13일 YTN은 당시 건대역 근처에 있던 CCTV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CCTV에는 논란이 된 240번 버스의 당시 모습이 담겨있었다.

이후 게시글과 사실이 많이 다르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여론의 화살은 다른 곳으로 향했다. 여론은 버스기사를 두둔하며 아이 엄마를 ‘맘충’이라고 몰아붙이며 240번 버스 CCTV를 공개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해당 사건의 최초 유포자에 대한 질타도 쏟아졌다.

역에 진입한 버스에서는 승객 10명이 차례로 내렸고 문이 닫히기 직전 여자아이가 뛰어내렸다. 버스는 바로 정류장을 빠져나갔다.

당초 알려진 내용과 달리 아이는 스스로 버스에서 내렸고, 버스는 즉각 2차선으로 진입했다. 이미 아이 어머니를 내려줄 수 없는 상황이었던 셈이다.

현재 해당 240번 버스 기사는 전날 쏟아진 비난 세례와 해임 요청 등으로 인해 큰 충격을 받아 운행을 중지한 상태로 알려졌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