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김구라, MB블랙리스트 오른 이유 알고 보니 명예실추?

기사입력 : 2017.09.14 01:01 (최종수정 2017.09.14 01:01)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가 이른바 MB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출처=MBC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가 이른바 MB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출처=MBC
[글로벌이코노믹 백승재 기자]
‘라디오스타’ MC인 김구라가 이른바 MB블랙리스트에 오른 이유가 재조명 받고 있다.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정부 시절 '좌파 연예인 대응 태스크포스(TF)'를 만들어 정부 비판 성향 문화·예술인을 대거 퇴출시켰다는 이른바 ‘MB블랙리스트’ 논란이 꺼지기도 전에 국정원이 전방위적으로 '블랙리스트'를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11일 연합뉴스는 입수한 명단을 근거로 MB정부 당시 정부에 비판적 견해를 보였던 연예인은 대부분이 '블랙리스트'에 포함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이외수, 진중권 등 문화계 인사들은 물론 배우들과 방송인들도 대거 포함되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눈에 띄는 것은 방송인 김구라가 MB블랙리스트에 올라있다는 사실이다.

현재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 MC로 활약하고 있는 김구라는 방송인으로 유명세를 누리기 전 각종 인터넷 방송과 시사 풍자 프로그램에서 활약했다.

거침없는 입담으로 유명했던 김구라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서울 시장이던 시절부터 그에 대해 막말을 내뱉기도 했다. 당시 방송에서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욕설을 하거나 그를 쥐에 비유해 놀리기도 했다.

MB블랙리스트에는 ‘대통령의 명예를 실추시켰다’는 이유로 블랙리스트에 오른 이들이 다수 있어 김구라도 이 중 한명일 것이라는 추측이다.

한편 김구라가 출연하는 ‘라디오스타’는 MBC파업과 맞물려 스페셜 방송으로 대체되고 있다.



백승재 기자 tequiro071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