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화학 업계 "국내 투자·연구개발 비중 확대"…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조성에 10조원 투자

기사입력 : 2017.09.14 08:59 (최종수정 2017.09.14 08:59)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백운규 산업부 장관이 석유화학 업계와 간담회를 가졌다.
[글로벌이코노믹 오소영 기자] 산업통자원부와 석유화학 업계가 간담회를 열고 국내 투자와 연구개발 비중을 확대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업계는 대산에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백운규 장관 주재로 14일 오전 7시30분 잠실 롯데월드타워 시그니엘 호텔에서 ‘석유화학 업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석유화학 업계의 투자 확대와 대·중소 상생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당면 현안에 대한 업계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자 마련됐다.

백운규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최근 석유화학 업계가 우수한 경영성과를 거두고 있는데 이러한 성과가 더불어 발전하는 혁신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업계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백 장관은 적극적인 국내 투자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4차 산업혁명 대비한 첨단소재 개발, 중소업체와의 상생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석유화학 업계는 울산과 여수, 대산 등에서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이를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연구개발(R&D) 비중과 전문인력을 대폭 확대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석유화학 업계는 환경규제 확대와 해외의 수입규제 강화로 인한 어려움을 해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업계는 “중국과 인도 등 주요 수출시장의 수입규제에 대해 정부 간 협의채널을 통해 적극 대응해달라”고 부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 직후에는 충청남도와 서산시, 에쓰오일, 롯데케미칼, 한화토탈이 충남 대산지역에 첨단화학 특화단지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산 첨단화학 특화단지 개발은 대형 석유화학업체뿐만 아니라, 중소 고부가 정밀화학업체의 투자도 함께 유치해 석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대기업과 정밀화학 중소기업에서 최대 총 10조원의 투자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오소영 기자 o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