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 안심 이력제' 추석 대목 불량식품을 피하는 방법 알아보니…

기사입력 : 2017.09.23 06:00 (최종수정 2017.09.23 06:00)
추석 대목을 앞두고 더욱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위생 안전을 확보를 위해 먹거리 안심 이력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더욱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위생 안전을 확보를 위해 먹거리 안심 이력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먹거리 안심 이력제의 어깨가 무겁다. 추석 대목을 앞두고 더욱 깐깐해진 소비자들이 위생 안전을 확보한 제품을 구매하기 위해 이 제도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최근 액체질소 과자(용가리 과자)나 햄버거병(용혈성요독증후군), 살충제 달걀 파동까지 식품안전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소비자들의 불안감이 고조된 데 따른 것이다.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추석 명절 성수식품 제조·판매업체 179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다. 지난 9월 7일부터 15일까지 제수용, 선물용 농축수산물 및 가공식품 제조 업체 3029곳을 대상으로 점검해 위반 업체는 행정처분 조치를 받았다.

주요 위반 내용은 ▲유통기한 경과 제품 사용 또는 보관(16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15곳) ▲표시기준 위반(16곳) ▲건강진단 미실시(32곳)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49곳) ▲기타(51곳) 등이다.

이처럼 명절 특수를 노린 불량식품 제조·판매 행위가 활개치는 가운데 소비자들도 먹거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안심 이력제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축산물 이력제는 문제 발생 시 신속한 원인 규명 및 조치를 통해 소비자들을 안심시키는 제도다. 쇠고기 이력제의 경우 소의 출생에서부터 도축 포장처리 판매에 이르기까지 모든 정보를 기록·관리한다. 원산지 허위표시나 둔갑판매 등을 방지하기도 한다.

돼지와 돼지고기 유통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돼지고기 이력제는 백신접종 돼지의 사후관리를 할 수 있다. 혈통 사육 위생 방역정보 등을 농장 식별번호 중심으로 통합 관리한다.

확인 방법은 축산물 이력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12자리 숫자로 되어 있는 이력번호 또는 묶음번호를 입력 후 조회하면 된다. ‘축산물이력제’ ‘안심장보기’ 애플리케이션에 접속해 서비스 조회 시 원산지 등급 가축종류 출생일 사육지 등의 이력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차례상에 올라가는 굴비나 선물용 전복 등도 수산물 이력제로 확인 가능하다. 이 제도는 수산물의 난(卵) 채취, 구입 장소, 사육에 사용된 사료, 첨가물 종류 및 사용기간, 유통 방법 등 모든 과정을 관리하고 있다.

수산물의 경우 고유번호·QR 코드를 조회하거나 업체를 검색하면 된다. 수산물 포장지 겉면에 13자리의 이력 번호를 공식 이력제 홈페이지에서 조회하거나 실행 가능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캔하면 이력을 확인할 수 있다.

간을 맞추는 소금도 이력 추적할 수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에서 운영하는 천일염 이력제는 생산지역, 생산자, 생산연도 등의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는 “식품안전 사고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유통과정을 철저하게 관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생산 이력제는 먹거리 안전을 지키는 역할은 물론이고 품질 좋은 국내산 먹거리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