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코스도 발암물질 방출… 간접 흡연 위험도는 더 높아 '심각'

기사입력 : 2017.10.10 14:46 (최종수정 2017.10.10 14:46)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필립모리스=제공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필립모리스=제공
[글로벌이코노믹 천진영 기자] 궐련형 전자담배인 ‘아이코스’의 유해성 여부를 놓고 끊임없는 공방이 오가는 가운데 일반 담배와 마찬가지로 다양한 발암물질을 포함하고 있다는 해외 분석자료가 다수 발견됐다.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은 국회도서관에 ‘아이코스’의 위해성과 관련, 국제 분석자료의 수집을 의뢰해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에 폐암, 구강암, 위암, 신장암 등의 발암 위험이 있다고 10일 밝혔다.

스위스 베른대학의 레토 어어 박사가 분석한 결과, 아이코스는 일산화탄소, 휘발성 유기 화합물(VOCs), 다환방향족 탄화수소(PAHs) 등 암과 관련한 화학 물질을 방출했다.

일본금연학회는 지난해 ‘새로운 담배에 대한 일본금연학회의 견해’ 분석 보고서를 통해 “아이코스가 건강 위험이 적고 간접흡연의 위험이 없는 것으로 오인되고 있지만, 궐련과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등 유해 물질을 포함해 사용자와 주위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일반 궐련 담배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간접 흡연의 위험도가 더 높다고 진단했다.

미국 의학협회가 발행하는 의학전문지 ‘자마 인터널 매디슨’의 부편집장인 미첼 카츠 박사는 “가열식 담배는 발암물질을 주위에 퍼트리기 때문에 공공장소에서의 흡연은 비흡연자의 건강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정부는 소비자가 새로운 담배의 올바른 유해성 정보를 제대로 알 수 있도록 조속히 조치해야 하며 유해성을 낮게 표시·광고하는 경우 즉각 제재해야 할 것"이라며 "아이코스는 담뱃잎을 말아서 만든 것으로 일반 담배와 동일하게 취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천진영 기자 cj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