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바른정당 통합 찬반론 보니 국민10명 중 6명 통합 반대

기사입력 : 2017.10.12 15:29 (최종수정 2017.10.12 15:29)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응답률 5%)을 조사한 결과 62.9%가 두 당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응답률 5%)을 조사한 결과 62.9%가 두 당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뉴시스 자료사진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세력이 통합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6명이 통합을 반대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12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1일 전국 성인 남녀 506명(응답률 5%)을 조사한 결과 62.9%가 두 당의 통합을 반대한다고 응답했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 찬성은 반대 여론의 3분의 1 수준인 22.5%에 불과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인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응답 중 '매우 반대'한다는 의견도 39.6%에 달했고 '반대하는 편'이라는 응답도 23.3%로 파악됐다.

반면 '매우 찬성'한다는 의견은 8.4%뿐이었고 '찬성하는 편'이라는 응답은 14.1%로 나타났다.

응답자 성향별로는 한국당 지지층이나 보수층을 제외하고는 모든 지역과 연령, 지지 정당, 이념 성향에서 보수 통합을 반대하는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지지 정당별을 분석해 봤을 때 더불어민주당 지지층과 국민의당 지지층에서는 각각 79.2%, 70.2% 등 70% 이상이 보수 통합을 반대한 것으로 밝혀졌다.

더민주당 지지층에서 보수 통합을 찬성하는 여론은 6.7%에 불과했다.

반면 한국당 지지층은 찬성 여론이 70.8%로 반대 의견보다 크게 우세했다. 반대 의견은 25.3%로 나타났다.

한국당과 바른정당은 최근 홍준표 한국당 대표와 김무성 바른정당 의원을 중심으로 보수 통합론을 내세우고 있다. 이 같이 유승민 의원 등 바른정당 내 일부 통합 반대 세력이 존재하는 만큼 당 대 당으로 '합당' 수준의 정계 개편은 어려울 보여지고 있다.

이날 한국당과 바른정당 의원들에 따르면 양당은 보수대통합을 위한 플랫폼 역할을 할 통합추진위원회(통추위)를 구성, 통합을 추진하는 동시에 사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한국당과 통합파만이 손을 잡는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최수영 기자 nvi20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