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무리, 노부부 유기 혐의 친딸·교주… ´탐사보도 포위망 걸렸다´

기사입력 : 2017.12.03 00:53 (최종수정 2017.12.03 00:53)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단체는 지난달 21일 노부부에 대한 존속유기 혐의와 유기 혐의로 40대 친딸과 교주 임씨가 구속되며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거룩한 무리라는 종교단체는 지난달 21일 노부부에 대한 존속유기 혐의와 유기 혐의로 40대 친딸과 교주 임씨가 구속되며 관심을 모았다. 사진=SBS
[글로벌이코노믹 서창완 수습기자] 거룩한 무리 교주 임씨가 ´그것이 알고싶다´의 포위망에 걸렸다. 2일 버지니아 한인 살해 사건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싶다´는 방송이 끝난 뒤 거룩한 무리에 대한 제보를 독려했다.

거룩한 무리는 지난달 21일 노부부에 대한 존속유기 혐의와 유기 혐의로 40대 친딸과 교주 임씨가 구속되며 관심을 모았다.

딸은 ´거룩한 무리´라는 이단종교에 빠진 걸로 알려졌다. 교주와 짜고 노부부를 북한강변 다리 밑에 버린 혐의를 받았다. 80대 아버지는 익사체로 발견됐고, 70대 어머니는 실종된 상태다. 경찰은 종교적인 문제에 초점을 맞추고 수사 중이지만, 어머니의 실종과 종교단체 회원들의 진술 거부로 사건 해결이 쉽지 않아 보인다.

사건이 수면 위로 떠오른 건 지난달 12일 다리 밑에서 아버지의 시신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경찰이 수소문해 만난 40대 딸의 반응이 독특했다. 딸은 실종신고조차 하지 않았다. 며칠 전 부모님이 손을 잡고 나들이를 갔다는 진술도 거짓이었다. CCTV 확인 결과 딸과 함께 나갔던 것이다.

함께 구속된 60대 여성 임모 씨는 ´거룩한 무리´의 교주였다. 보통 두세 명이 모여 대화하는 형식으로 기도하고 한 곳에 모여 숙식도 하는 단체로 알려졌다. 교주는 노부부가 평소 천국에 가고 싶다는 말을 자주했고, 딸이 도와달라고 해 차를 태워졌다고 주장했다.

´그것이 알고싶다´가 이 사건에 관심을 가지면서 이 사건을 해결하는 디딤돌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서창완 수습기자 seotiv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