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조강량 3.7%↑ 철강산업 성장세 ‘중인베’에 밀려

2017년 조강생산량 4년만에 ‘7천만 톤’…중국 인도 증가율 6% 내외

기사입력 : 2018.02.20 11:07 (최종수정 2018.02.20 11:07)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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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코노믹 김종혁 기자] 우리나라 2017년 조강생산량이 4년 만에 7천만 톤을 다시 돌파했다. 역대 2번째로 많다. 이는 전기로, 철근에 의존한 성장세였다. 포스코 현대제철 양대 고로의 생산량은 사실상 정체였다. 아시아 지역 국가와 비교하면 눈에 띄게 뒤처졌다.

거대 철강국가인 중국 인도는 6% 내외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베트남은 첫 고로사인 하띤스틸의 본격 가동으로 2배 가까이 급증했다. 한국 시장은 내수가 수년 간 정체 상태에 있다. 역대 최대 호황으로 기록된 철근은 정점을 지나친 것으로 평가된다.

수출은 마지막 돌파구로 인식된다. 각국의 무역규제 파고를 넘어야 하고 기존 품목의 업그레이드와 새로운 수요를 발굴해야 하는 숙제를 안게 됐다.

한국철강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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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철강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작년 조강생산량은 7103만 톤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물량으로는 245만 톤이 늘었다.

고로는 4768만 톤으로 0.3%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기로에서 2335만 톤을 생산, 10.9%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늘어난 물량의 대부분인 230만 톤이 전기로 부문에서 발생했다.

인근 아시아 국가의 증가율에 미치지 않는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 우리나라 성장엔진이 악화됐다는 의미인 동시에 긍정적으로는 아시아 지역 시장 규모 확대에 따라 기회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작년 8억3173만 톤을 생산, 5.7%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인도는 1억137만 톤으로 6.2% 늘었다. 베트남의 경우 사상 처음 1천만 톤을 넘어섰다. 작년 생산량은 1030만 톤, 전년 대비 99.8% 급증했다. 대만은 2324만 톤으로 6.8% 늘어났다. 이 외에 파키스탄(495만 톤) 태국(448만 톤)은 39.3% 17.2% 각각 증가했다.



김종혁 기자 jh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