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주년' 진에어 "청바지 빼고 다 바꿔"

-유니폼 교체, 기종 추가 도입 등 10주년 플랜 가동

기사입력 : 2018.03.13 14:39 (최종수정 2018.03.13 14:39)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유니폼이 올 하반기 변경될 예정이다. 사진=진에어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진에어의 유니폼이 올 하반기 변경될 예정이다. 사진=진에어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지난 2008년 김포~제주 노선 취항으로 하늘 문을 연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상을 꿈꾸고 있다.

유니폼을 변경하는 등을 통해 이미지 변신을 꾀하고 있는 동시에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추가 기종 확보로 서비스 개선에 나섰다.

◇청바지 빼고 새롭게 변신…'뉴 진에어' 기대

1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진에어는 첫 취항 10주년에 맞춰 오는 7월 대규모 기념식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념식에서 신규 유니폼이 공개된다.

새 유니폼 디자인은 패션 브랜드 '레쥬렉션'의 이주영 디자이너가 맡았다. 최근 이 씨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진에어 유니폼 제작 근황을 알리기도 했다.

지난 2008년 청바지와 티셔츠, 모자 등을 착용해 온 진에어는 2013년 청바지와 셔츠, 재킷, 나비 로고 머리핀 등을 착용하는 현재 유니폼으로 변경했다.

조현민 부사장의 야심작이기도 한 진에어 유니폼은 출범 당시 세계 최초로 청바지를 도입해 이목을 끌었다.

5년 만에 바뀌는 새 유니폼 역시 기본은 청바지다. 세부적인 디자인은 변해도 진에어 트레이드마크인 청바지는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조 부사장 역시 "디자인을 다 바꿔도 청바지를 유지해 진에어만의 독특하고 '진에어다운' 부분을 해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상장으로 날개 단 진에어

10주년을 맞아 고객 서비스 부분에서도 큰 변화를 줄 예정이다.

진에어는 우선 지난해 말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항공기 추가 도입에 나선다.

올해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1대를 신규 도입하고, B737-800 3~4대를 들여오는 등 최대 5대의 항공기를 추가 도입한다.

또 탑승객을 대상으로 스낵, 음료 등을 판매하는 기내 판매 서비스 '딜라이트 라운지'가 기존 국제선에서 국내선으로도 확대·개편된다.

황현준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해외여행 수요확대에 성장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예약 발권 시스템 변경, 중대형기의 탄력적 운영, 대한항공과의 시너지를 통해 수익성이 다른 저가 항공사들과 점차 차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