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인상 대비하라"…주식· 회사채 발행 눈덩이

1조원 이상 IPO 급증, 화사채 발행 등 자금조달 나서

기사입력 : 2018.03.14 14:28 (최종수정 2018.03.14 16:11)

 
 
[글로벌이코노믹 손현지 기자]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 발행 규모가 30% 이상씩 급증, 대다수 기업들이 금리인상 대비해 자금을 조달한 것으로 보인다.

1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상장사가 제출한 증권신고서는 총 502건으로 집계돼 전년 453건 대비 10.8%가량 증가했다.

회사채 발행 등 채무증권신고서는 250건으로 59건(30.9%) 증가했다. 합병과 분할, 주식의 포괄적 교환 등을 위한 증권신고서는 47건으로 1년 새 1건 늘었다.

같은 기간 주식 발행 금액은 5조원 넘게 불어났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아이엔지생명 등 1조원 이상의 대형 기업공개(IPO)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발행 금액은 기존 15조7000억원에서 21조3000억원으로 35.7% 가량(5조6000억원) 늘었다.

회사채 발행 금액도 크게 늘었다. 회사채 발행 금액 역시 28조9000억원에서 38조9000억원으로 34.6%(10조원) 증가했다.

한편, 증권신고서 정정요구 건수 및 비율은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건수는 38건에서 25건으로 34.2%(13건) 줄었고 정정요구 비율 도 8.4%에서 5.0%로 3.4%포인트 떨어졌다.

채권과 IPO에 대한 정정요구는 없었다. 합병 등(17건)과 유상증자(8건) 등의 증권신고서에 정정요구가 몰렸다.

정정 요구비율은 코스닥 상장사가 21.4%(103건 중 22건)로 압도적이었다. 이에 비해 유가증권 상장사와 비상장사는 각각 0.5%, 1.0%에 그쳤다.

금감원 관계자는 "접수된 정정요구서는 주로 코스닥 상장사 합병시, 비상장법인 기업가치 산정 근거가 부실하다는 점과 관련됐다"며 "기업의 경영 내용을 담은 만큼 오류를 철저히 모니터해 투자자 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손현지 기자 hyunji@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