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北, '쿠쿠' 밥솥 등 개성공단 제품 中에 밀수

-최근 회귀 가능성 커지자 밀수량 늘려

기사입력 : 2018.08.11 05:37 (최종수정 2018.08.11 05:37)

북한이 불법으로 입수한 국내 제품들을 중국으로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RFA)
북한이 불법으로 입수한 국내 제품들을 중국으로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사진=RFA)
[글로벌이코노믹 장성윤 기자]
북한이 불법으로 입수한 국내 제품들을 중국으로 밀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자유아시아방송(RFA)은 북한이 개성공단 철수 시 압수한 국내 업체의 가전제품들을 중국으로 밀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북한이 해당 지역에서 근무하던 국내 기업들을 철회시키고 자산을 압수하면서 폐쇄된 바 있다.

당시 북한은 제재한 업체들의 제품까지 모두 불법적으로 압수했다.

해당 매체는 "북한이 외화를 벌기위해 한국 기업으로부터 압수한 밥솥 1000여 개를 중국 외무성 단둥(丹東) 항구를 통해 한꺼번에 거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밥솥은 국내 밥솥 브랜드 '쿠쿠' 제품으로 알려졌다.

밀수 제품들은 트럭으로 중국 남부지역으로 이동, 한국산 제품을 도매가로 파는 전문점에 팔렸다.

밀거래를 담당하는 곳은 북한 군부의 통제하에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수천 개의 국내 밥솥 브랜드 쿠쿠 밥솥을 현금으로 구매할 수 있는 중국 상인을 찾아 한국계 중개인의 도움을 받아 거래를 진행한다.

남북정상회담 등 남북한 관계회복 움직임으로 북한이 압수한 국내 브랜드 제품이 반환될 가능성이 커지자 밀수거래량은 더 늘어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한국산 선풍기가 중국에 대량 밀수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윤 기자 jsy33@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