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하계 다보스 포럼' 대거 불참…그룹 경영 몰두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포럼에 참석한 이유 커

기사입력 : 2018.09.14 11:34 (최종수정 2018.09.14 14:21)

오는 1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하는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사진=각 사 CI.
오는 1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하는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사진=각 사 CI.
[글로벌이코노믹 길소연 기자] 19일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막하는 제12회 '하계 다보스포럼'에 국내 주요 기업인들이 대거 불참할 전망이다.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기도 했고 대부분 대외 활동보다 그룹경영 현안에 몰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재계의 불참 소식에 중국 정·관계 주요 인사와 교류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놓쳐 아쉽다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재계에 따르면 중국에서 진행되는 '하계 다보스포럼'에 한국 재계 인사 공백이 클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과 LG가 참석을 확정 짓지 않은 가운데 다보스포럼 단골 멤버인 최태원 SK 회장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장남 김동관 한화큐셀 전무도 참석하지 않는다.

특히 김동관 전무는 지난 2010년 하계 다보스포럼에 처음 참여한 이후 2014년부터 매년 참석해 세계 주요 인사들과 교류하며 글로벌 경영보폭을 넓혀 왔지만 올해만큼은 참석하지 않을 계획이다.

경제단체 수장인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도 모두 불참한다.

하계 다보스포럼은 세계경제포럼(WEF)의 하반기 행사로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다보스포럼과 구별하기 위해 하계 다포스포럼이라고 부르고 있다.

중국에서는 지난 2007년부터 열리고 있으며 다롄(大連)과 톈진에서 번갈아 가며 열고 있다.

올해는 ‘4차 산업혁명 속 새로운 사회 창조'를 주제로 90여 개국에서 2000여 명의 정·재계 및 학계 대표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상적으로 하계 다보스포럼에서는 중국 지도부가 경제 문제와 관련한 중요한 정책 기조를 밝혀오고 있다. 이번엔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된다.



길소연 기자 ksy@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