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에 낀 짙은 먹구름 올해는 걷힐까

타이탄홀딩스 시총 1조4224억원 증발...세계경제 둔화에 공급과잉 등 악재 수두룩

기사입력 : 2019.02.11 06:10 (최종수정 2019.02.11 06:10)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왼쪽)가 여수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임병연 롯데케미칼 대표이사(왼쪽)가 여수공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글로벌이코노믹 박상후 기자] 새해를 맞았지만 롯데케미칼의 말레이시아 자회사 롯데케미칼 타이탄 홀딩스(LCTH)(이하 타이탄홀딩스)에게는 별로 반갑지 않다.

타이탄홀딩스가 맞은 최악의 상황이 끝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말레이시아 언론 매체 말레이시아 리저브(The Malaysain Reserve)는 8일 타이탄홀딩스가 2017년 7월11일 말레이시아 증권거래소에 상장한 이후 주가가 무려 35%나 폭락해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타이탄홀딩스 주가는 지난주 금요일(8일) 4.22 링깃(1164원)라는 사상 최저치로 곤두박질쳤다.

타이탄홀딩스는 말레이시아 증시에 상장한 이후 시가총액이 51억5000만 링깃(1조 4224억 원)이 증발하는 굴욕을 맛봤다.

이런 가운데 타이탄홀딩스는 올해에도 거대한 도전을 헤쳐 나가야 하는 형국이다.

증권분석가들은 석유화학 원자재 가격 변동이 심하고 세계경제 성장이 둔화 조짐을 보여 가뜩이나 공급과잉을 겪고 있는 타이탄홀딩스로서는 앞길이 순탄치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들 분석가들은 타이탄홀딩스 주식 가치에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습이다. 최근 매도세가 투자자들에게 매수 기회를 열어줬기 때문이라고 이들은 보고 있다.

매도세로 주가가 저평가된 상태에서 투자자들로서는 ‘저가 매수’를 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는 얘기다.

메이뱅크 투자은행 소속 애널리스트 모신 아지즈(Mohshin Aziz)는 “타이탄홀딩스가 바닥의 기업가치인 PBR(주가순자산비율) 0.8배”라며 “이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 국가에 있는 석유화학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박상후 기자 psh65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