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S&T모티브 카빈총 인도에 납품할까....인도, 카빈총 보급 UAE 업체 선정 보류

기사입력 : 2019.02.15 11:05 (최종수정 2019.02.15 11:14)
[글로벌이코노믹 박희준 기자] 인도 국방부가 근접 전투용 카빈 보급 사업 업체로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카라칼을 선정하려던 계획을 보류했다. 이에 따라 인도국방부는 새로운 제안요청서(RFP)를 입찰에 참여한 S&T모티브와 프랑스 탈레스 등 총기 제작업체에 발송할 예정이서 주목된다.

S&T모티브가 생산하는 K2C 소총. 사진=S&T모티브
S&T모티브가 생산하는 K2C 소총. 사진=S&T모티브


S&T모티브는 1981년 설립 이후 지금까지 우리 육군이 사용중인 K1 .K2 등 총기를 제작하는 업체로 지난해 문재인 대통령의 인도 방문 때 대표단을 이끌고 인도를 방문해 생산공장 신설과 기술이전 등을 제안했다. S&T모티브는 K2소총의 총열 길이를 줄이고 개머리판을 개량한 K2C 카빈버전을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연결기준 1조584억원, 영업이익 562억 8000여만원을 기록했다.

인도군은 1년 안에 5억3300만 달러 어치 카빈 소총 9만3895정을 1년 안에 조달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인도 육군은 총 50만 정의 CQB를 필요로 한다. 인도는 조달한 CQB를 인도와 파키스탄 국경에 배치된 육군 보병에게 지급할 계획이다. 인도는 앞서 육군 여단장을 단장으로 하는 9인위원회를 구성해 한국과 미국, 호주, 이스라엘,UAE에 보내 신규 돌격소총과 카빈을 물색하도록 했다.

UAE 총기제작업체 카라칼의 칼빈. 사진=인도IDRW
UAE 총기제작업체 카라칼의 칼빈. 사진=인도IDRW


인도매체 파이낸셜익스프레스는 14일 인도 국방부의 신속조달계획(FTP)에 따라 서명예정이었던 근접전투용 카빈(CQB) 생산 업체 선정을 보류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국방부가 한국의 S&T모티브, 프랑스 탈레스를 제치고 최저가 입찰한 UAE 카라칼을 낙점하려 하자 입찰에 탈락한 업체들이 인도 국방부 9인 위원회에 불만을 제기해 이것이 받아들여진 것이다.

일부 소식통들은 카라칼이 RFP에 대한 답변을 제출하지 않았고, L1벤더 결정을 위한 입찰서에 70크로(1크로=1000만 루피)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결격 사유가 있는 것처럼 주장한다.

이에 따라 인도 국방부는 조만간 새로운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할 계획이다.

인도군은 1년 안에 5억3300만 달러 어치 카빈 소총 9만3895정을 조달할 계획이다. S&T모티브와 탈레스가 인도의 9인 위원회에 카라칼이 입찰 요구조건 즉 1년 9만3895정을 납품할 능력이 없다는 이의를 제기했다.

파이낸셜온라인에 따르면, 카라칼은 2014년부터 상업생산을 시작했으며 9만3895정을 생산할 능력이 있는지를 보여줄 다수의 수주 실적이 없다. 특히 이 회사는 근접전투용 카빈의 신뢰성을 확립할 데이터가 없는데 이는 카빈 소총 수명주기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S&T모티브는 총기 인도 수출을 위해 상당한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이 매체에 따르면, S&T모티브 관계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7월 인도를 방문했을 때 대표단의 일원이었으며 인도 측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기술을 제공해 '메이크인인디아' 이니셔티브에 따른 근접전투무기를 생산하도록 하겠다고 제안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