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새 집에 멋진 가구가 없다” 전력보강 강력 요구

기사입력 : 2019.05.07 00:01 (최종수정 2019.05.07 00:01)
 
 


"이제 지난 5년처럼 살지는 못하다" 올해 3월에야 새 경기장을 선 보였던 토트넘.이들은 그동안 몇 개의 참을성을 강요받아 왔다. 그중 가장 견디기 힘든 것이 선수보강일 것이다.

총 공사비 10억 파운드(약 1조4,500억 원)을 건 새로운 경기장 건설이 시작된 5년 전부터 보강비 절약을 피하지 못하고 다른 클럽이 거금을 들여 월드클래스 선수를 뽑는 가운데 자기 선수를 팔거나 헐값에 사들인 선수들로 올 시즌 2번의 이적시장에서는 전대미문의 보강 제로에 끝났다.

하지만 이제 새로운 본거지를 들고 9만 명의 캐퍼시티를 자랑하는 웸블리 경기장을 쓰는 동안 얻은 순이익 1억4,000만 파운드(약 1960억 원)을 전력보강에 돌리려는 목표가 세워지면서 다니엘 레비 회장이 굳게 닫았던 지갑의 끈도 느슨해질 것으로 보인다.

취임 5년째인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사진)도 구단 수뇌부가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충분한 보강비를 마련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지 'The Sun'이 아르헨티나 지휘관의 발언을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재건할 필요가 있다. 그것은 고통이 수반될 수도 있다. 하지만 훌륭한 집에는 훌륭한 가구가 필요하다”며 보강의 필요성을 설파했다. 그러면서 포체티노는 돈을 쓰더라도 팀 이념에 따른 전략이 중요하다고 호소했다.

이어 “우리는 맨체스터 시티나 리버풀 같은 팀들의 운영방식을 본보기로 삼을 필요가 있다. 그리고 보강을 하더라도 용기를 가지고 영리하게 그리고 창조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지금은 제대로 된 프로젝트를 구축하고 그것을 해내기 위한 계획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포체티노는 “좋은 경기장을 갖고 있어도 팀 전력을 높일 수 있는지는 별개의 문제다. 중요한 것은 클럽이 다음 단계에서 무엇을 구하느냐는 것이다. 그런 훌륭한 스타디움을 세우는 것을 달성한 지금 클럽에 대해 팬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일까. 우리는 이제 과거 5년처럼 살수는 없다”고 말을 마무리했다.

포체티노가 이끄는 토트넘은 올여름 이적시장에서 원하는 즉시전력을 보강할 수 있을까. 그런 까닭에 일단 리그 ‘톱 4’를 확정짓고 다음 시즌 챔피언스 리그 출전권을 얻는 것이 더욱 중요하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