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미 정부, 승용차 급가속 방지 ‘브레이크 우선시스템’ 탑재 의무화계획 철회

기사입력 : 2019.05.14 09:25 (최종수정 2019.05.14 09:44)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의 설명.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의 설명.


미국 정부는 13일(현지 시간) 액셀과 브레이크가 동시에 내려간 경우 제동을 우선하고 승용차의 급가속을 방지하는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의 장착의무화 계획을 철회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2012년 도요타 자동차 승용차의 '의도하지 않은 급가속'문제에 대응해 이 규제를 제안한 바 있다.

'브레이크 오버라이드 시스템'은 가속페달이 바닥매트 등에 걸려 내려진 상태가 돼도 브레이크를 밟으면 우선적으로 기능해 승용차를 정지시키는 장치다. NHTSA는 2012년 당시 일부 자동차 회사들이 이 장치를 표준 장비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13일 발표에 따르면 현재는 모든 기업이 자체적으로 모든 신차에 이 장치를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규제안을 철회함에 따라 NHTSA는 이 장치에 관한 브레이크 시의 제동거리 등 성능기준을 정하지 않을 전망이다. 도요타나 미 제너럴 모터스(GM), 독일 폭스바겐(VW) 등이 회원으로 가입하고 있는 미 자동차공업협회(AAM)의 홍보담당자는 최근 이장치는 광범위하게 장비되고 있기 때문에 규제가 필요 없어졌다고 지적했다. 도요타는 2009~2010년 '의도하지 않는 급가속' 문제 발생에 따라 세계 1000만대 이상을 리콜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