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이 분다' 치매 감우성, 친딸 홍제이(아람 역) 운명적 첫만남 애틋

기사입력 : 2019.06.12 00:18 (최종수정 2019.06.12 00:18)
11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6회에서는 치매가 점점 더 악화되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딸을 위해 개발한 초콜릿 때문에 친딸 아람(홍제이 분)와 운명적으로 만나는 극적 엔딩이 그려졌다.사진=JTBC 방송 캡처
11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6회에서는 치매가 점점 더 악화되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딸을 위해 개발한 초콜릿 때문에 친딸 아람(홍제이 분)와 운명적으로 만나는 극적 엔딩이 그려졌다.사진=JTBC 방송 캡처
'바람이 분다' 감우성이 친딸 홍제이와 운명적으로 만났다.

11일 밤 방송된 JTBC 월화드라마 '바람이 분다'(극본 황주하, 연출 정정화김보경) 6회에서는 치매가 점점 더 악화되는 권도훈(감우성 분)이 딸을 위해 개발한 수제 초콜릿 때문에 친딸 아람(홍제이 분)와 운명적으로 만나는 극적 엔딩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도훈이 이수진(김하늘 분)과 헤어진 후 5년 동안의 삶이 간단하 그려졌다. 도훈은 양평 전원주택에서 간병인의 도움을 받으며 생활하고 있었다. 치매 증세가 악화되고 있는 도훈은 자주 기억을 잃었고 회복하는 시간도 점점 더 길어져 요양원에 가기 직전 상태였다.

그런 도훈이 들꽃을 손에 들고 아람이 유치원 입학식을 보러 수진 앞에 나타났던 것. 그러나 치매가 심해진 도훈은 횡단보도에서 수진의 곁을 스쳐지나가면서도 그녀를 알아보지 못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유치원에 간 도훈은 다른 아이를 아람이로 착각했고 그 아이 부모와 시비 끝에 경찰서로 가게됐다.

수진은 자신을 못 알아본 도훈의 행동에 의혹을 품었다. 수진은 입학식을 축하해주러 온 과거 학교선배 문경훈(김영배 분)에게 아람이를 맡기고 유치원으로 다시 돌아왔다. 수진은 눈 앞에서 도훈이 경찰차를 타고 가는 것을 보고 더욱 이상하게 생각했다.

도훈의 치매 등록증을 본 경찰은 최항서(이준혁 분)에게 연락했고 백수아(윤지혜 분)가 대신 전화를 받았다.

경찰서로 온 수아는 도훈에게 "아람이 앞에 다시는 안 나타난다고 다짐하지 않았느냐"고 야단쳤고 도훈은 "잠시 잊은 것 같다"며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곧이어 수아가 항서 전화를 받은 사이 도훈은 또 사라졌다. 눈에 보이는 일식집으로 간 도훈은 수진이 좋아했던 연어초밥을 잔뜩 주문했다. 그러나 치매 등록증만 몸에 지닌 도훈은 결재를 하지 못해 구박받았다. 윤지혜가 그런 도훈을 발견하고 다시 한 번 그를 구했다.

곧이어 간병인이 차를 끌고 나타나 도훈을 데리고 갔다.

일식 셰프 백수아가 도훈이 사 두고 간 연어초밥을 먹고 있는 사이 수진이 아람이를 데리고 왔다. 아람이는 아빠 권도훈이 사주고 간 것임을 아는 아이처럼 수아가 주는 연어 초밥을 맛있다고 받아먹었다.

한편, 권도훈은 과거 결혼 당시 수진에게 했던 "아이를 위해 나비 초콜릿을 만들겠다"는 약속을 지키고 있었다. 자신만의 레시피로 딸 아람이가 먹을 수 있는 초콜릿을 남몰래 완성했던 것.

그러나 도훈을 만나러 온 최항서는 시식용 초콜릿을 다 먹어치우고 엉망이 된 그를 발견하고 안타까워했다.

이튿날 도훈과 낚시를 간 항서는 "최악이 뭔지 아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도훈은 "치매 걸린 친구를 두는 것"이라며 자조석인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러나 항서는 "딸이 언제 먹을 지도 모르는 초콜릿을 만드는 것"이라며 자식 앞에 나타나지도 못하는 도훈의 처치를 꼬집으며 애틋해했다.

말미에 기적이 일어났다. 도훈 대신 아람이에게 자전거를 가르쳐 주는 등 아빠 노릇을 하는 문경훈이 수진과 함께 도훈의 초콜릿 레시피를 완제품으로 만들어 주는 카페를 찾아온 것. 변호사인 문경훈은 '빨리 서울로 돌아오라'는 윗선의 재촉 전화를 거듭 받았으나 수진과 아람이를 위해 수신거부를 했다.

진열대를 본 아람이는 예쁜 디자인의 초콜릿을 보고 첫눈에 반했다.

그 시각 도훈은 항서와 함께 초콜릿 공방으로 들어가 신제품을 시식하며 만족했다. 도훈은 어린이 치아가 상하지 않게 설탕을 안 넣고도 단짠 초콜릿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수진이 화장실에 간 사이 아람이는 혼자 '나비 초콜릿'이라는 이름까지 붙어 있는 초콜릿 진열대를 보고 있었다.

초콜릿 신제품은 안고 나오던 도훈은 자신도 모르게 카페 진열대로 향했다.

마침내 도훈은 진열대 앞에 서 있는 딸 아람이와 운명적인 첫만남을 가졌다.

뭔가에 이끌리듯 아람이 옆에 앉은 도훈은 눈높이를 맞추었고 아람이도 석에 이끌리듯 도훈을 바라봤다. 도훈이 환한 미소를 지으며 "아람이 안녕?"이라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엔딩 컷을 장식했다.

6년 동안 아람이를 혼자 키운 수진이 드디어 도훈이 치매에 걸렸음을 알게 되는 것인지 긴장감을 고조시키는 '바람이 분다'는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16부작.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