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인물 24] 1992년 미국 대선서 '무소속 돌풍' 실업가 로스 페로 89세를 일기로 사망

기사입력 : 2019.07.10 09:20 (최종수정 2019.07.10 09:20)
 
 
지난 1992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 무소속으로 입후보해 돌풍을 일으킨 미국 실업가 로스 페로 씨(사진)가 9일(현지시간) 백혈병으로 남부 텍사스 주 댈러스의 자택에서 8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그는 1930년 6월 텍사스 주 테키사카나에서 태어나 1953년 해군사관학교 졸업하고 1962년에 IT(정보기술)서비스업체 ‘일렉트로닉 데이터 시스템즈’(EDS)사를 설립했다. 1979년 이란혁명에서 자사의 직원들이 이란에 투옥되었을 때 퇴역 미국 육군대령을 고용해 두 사람을 구출하면서 미국에서 ‘중동의 영웅’으로 인기를 끌었다.

1992년 대선에서는 일부 공화당 유권자의 지지를 모아 무소속으로서는 이례적인 19%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재선을 목표로 한 아버지 부시 대통령이 민주당의 빌 클린턴 후보에게 패배하는 원인을 제공하기도 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반대 등을 내걸고 개혁당을 설립해 1996년 대통령 선거에도 출마했지만 대패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