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애플 공급업체 AMS, 獨 '오스람' 43억유로에 인수안 제시

부채 포함 43억유로의 가치 평가…베인캐피털과 칼라일 제시액보다 10% 많아

기사입력 : 2019.08.13 06:00 (최종수정 2019.08.13 06:00)

애플 공급업체 AMS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독일 오스람(Osram)에 대해 주당 38.50유로의 현금 인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오스람
애플 공급업체 AMS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독일 오스람(Osram)에 대해 주당 38.50유로의 현금 인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자료=오스람
오스트리아의 센서 전문 메이커 AMS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독일 조명업체 오스람(Osram)에 대해 주당 38.50유로의 현금 인수안을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AMS의 이번 제안은 부채를 포함하여 약 43억 유로(약 5조8526억 원)의 가치를 평가한 것으로, 당초 금융 투자사 베인캐피털(Bain Capital)과 칼라일(Carlyle)의 제시액보다 10% 많은 액수다.

그동안 애플에 얼굴 인식 기술을 위한 센서를 공급해 왔던 AMS는 최근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 왔으며, 이에 자율주행차 기술에 많은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오스람은 커넥티드 및 자율주행 자동차 공급업체로서의 잠재력은 인정받고 있지만, 자동차 산업의 약점과 광범위한 경제 둔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AMS는 오래 전부터 오스람의 입찰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

그런데 지난달 오스람은 베인과 칼라일로부터 주당 35유로. 총 34억유로 규모의 인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AMS에게는 다행스럽게, 9.3%의 지분을 보유한 오스람의 최대 주주인 알리안츠글로벌인베스터스(AllianzGI)와 소규모 주주 그룹의 반대로 계획은 완전히 무산됐다.

AMS는 지난 6월 오스람에 관심을 보이고 은밀히 인수 협약을 진행해 왔는데, 7월 베인과 칼라일의 인수 제안 당시에는 충분한 수중 자금이 없었기 때문에, 섣불리 나설 수가 없었다. 하지만 일요일 발표에서 AMS는 "잠재적인 금융파트너가 접근하여 재정 계획을 마련했으며, 8월 15일까지 오스람에 정식 인수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