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보업계, 분쟁조정 신청 증가 "자동차보험 때문"

분쟁조정 전후 소제기는 줄어

기사입력 : 2019.08.22 16:09 (최종수정 2019.08.22 17:08)

올해 상반기 손보업계 분쟁조정 전후 소제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분쟁조정 신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손해보험협회 공시실
올해 상반기 손보업계 분쟁조정 전후 소제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분쟁조정 신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사진=손해보험협회 공시실
올해 상반기 손보업계 분쟁조정 전후 소제기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줄었으나 분쟁조정 신청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분쟁조정 신청은 소비자가 금융회사에 제기하는 분쟁에 대해 금융감독원이 당사자 간 합의를 유도 하는 것을 말한다.

2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험소비자 및 금융사가 제기한 분쟁조정 전후 소제기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01건)보다 31.7%(32건) 감소한 69건을 기록했다.

이중 손해보험사가 제기한 건은 41건으로 지난해 상반기(81건)보다 49.4%(40건) 줄었다. 소송비율은 0.6%로 지난해 상반기 1%보다 0.4%포인트 낮아졌다.

회사별로 살펴보면 삼성화재가 18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만 지난해 상반기보다 3건 줄어들었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면책이냐 부책이냐를 판단하는 건들이 대부분”이라며 “주로 자동차 사고 중 신호위반 사고, 중앙선 침범 사고에 대한 사안으로 보험금 지급 여부를 두고 소송 중”이라고 말했다.

소제기 건수가 두 번째로 많은 현대해상도 21건에서 12건으로 감소했다. DB손해보험은 6건으로 전년보다 4건 증가했다. 이어 서울보증 6건, 메리츠화재‧AXA손해보험 5건 순이었다.

가장 많이 줄어든 곳은 한화손해보험으로 지난해 상반기 19건보다 15건 감소한 4건을 기록했다.

반면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총 8909건으로 지난해 상반기(8316건)보다 7.1%(593건) 증가했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 역시 삼성화재가 1806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현대해상 1389건, DB손보 1322건, KB손보 1032건 순이었다.

분쟁조정 신청 건수는 AXA손보, 더케이손보, 농협손보를 제외한 13개 손보사 모두 증가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손보사는 자동차보험을 판매하고 있어 분쟁조정 신청 건수가 많은 편”이라며 “자동차보험에 가입한 고객이 사고가 발생했을 때 보험사에서 정한 과실비율을 인정할 수 없다며 민원을 제기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