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장대호, 한강토막시신 살해범 게임 개발자·댄스동아리 활동 반전 과거 충격

기사입력 : 2019.08.23 20:51 (최종수정 2019.08.23 20:51)
23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62회에서는 한강 토막 시신 살해범 장대호(39) 편이 그려진다. 사진=SBS
23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62회에서는 한강 토막 시신 살해범 장대호(39) 편이 그려진다. 사진=SBS
23일 밤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Y' 462회에서는 한강 토막 시신 살해범 장대호(39) 편이 그려진다.

장대호는 지난 8일 구로구 한 모텔 투숙객 A씨(32·남)를 둔기로 내려쳐 살해한 뒤 토막 내 한강에 유기한 혐의(살인 및 사체손괴 등)로 지난 17일 구속됐다.

A씨의 시신은 지난 12일 오전 9시15분께 고양시 덕양구 현천동 마곡철교 인근에서 몸통 부분이 한강수도사업소 직원에게 발견된 뒤 수색 작업이 시작되면서 팔과 머리 등이 잇달아 발견됐다.

알몸 몸통 시신이 떠내려 오는 것을 본 최초 목격자는 "돼지가 떠내려 오는 가 그렇게 생각했죠"라며 당시 끔찍한 상황을 전했다. 처음에는 간밤에 내린 비에 떠내려온 동물 사체가 아닐까 싶었지만 자세히 살펴본 그것은 가축이 아닌 사람의 몸통 시신이었다. 이후 몸통 시신의 주인을 찾기 위한 대대적인 수색이 시작됐고 4일째 되던 날, 오른쪽 팔이 발견되었다.

남아있던 지문으로 인해 신원파악이 가능한 그때, 자신이 범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이 나타났다. 경찰서를 찾아가 자수하기 전, 한 방송사 보도국에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은 억울하다고 이야기한 그는 바로 모텔에서 종업원으로 일했다는 39살 장대호였다. 토막살인 피의자 장대호는 "나쁜 놈이 양아치를 죽인 사건"이라고 말해 또 한번 충격을 던졌다.

구속된 장대호는 취재진을 향해 " 아무리 생각해도 상대방이 죽을 짓을 했습니다. 반성하고 있지 않습니다. 다음 생에 또 그러면 너 나한테 또 죽어"라고 당당하게 말해 그날 밤 모텔에서 과연 무슨 일이 있었는지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지인은 "(장대호가) 굉장히 성실했다"면서도 "(A씨) 욕을 하며 머리 찍어버릴까 하는 말을 두 어 번 들었다"고 털어 놓았다.

장 씨와 함께 일한 동료에 따르면 그는 쉬는 날 방에서 TV만 보고 좀처럼 외출하지 않고 손님들이 본인을 무시한다며 자주 분노를 표출했다고 한다. 하지만 뜻밖에도 장대호는 인터넷에서 유명한 인물이었다고 한다.

12년 전 시뮬레이션 게임의 개발자로 게임 매니아들 사이에서 인지도가 높았던 장대호는 몇 년 후에는 관상의 대가로 또, 포털사이트에서는 '지식인'으로 활동하며 이름을 날리고 있었다는 것.

더욱 놀라운 점은 그가 이렇게 인연을 맺은 다양한 사람들과 어울리며 댄스동아리, 운동 등 사회생활을 즐겼다고 한다.

장대호와 피해자 A씨 사이에 그 날 밤 모텔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는 23일 밤 8시 55분에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