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길만 걸어요' 최윤소x설정환 첫방…9회 말 투아웃에 '인생 리셋' 드라마

기사입력 : 2019.10.28 19:55 (최종수정 2019.10.28 19:55)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후속 '꽃길만 걸어요'가 28일 첫방송된다. 최윤소, 설정환이 호흡을 맞춘다. 사진=KBS 제공
KBS1TV 일일드라마 '여름아 부탁해' 후속 '꽃길만 걸어요'가 28일 첫방송된다. 최윤소, 설정환이 호흡을 맞춘다. 사진=KBS 제공
'여름아 부탁해' 후속 '꽃길만 걸어요'가 베일을 벗는다.

28일부터 안방극장을 찾는 KBS 1TV 새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는 최윤소, 설정환, 심지호, 정유민, 양희경 등이 호흡을 맞춘다.

'꽃길만 걸어요'는 진흙탕 같은 시댁살이를 견디며 사는 열혈주부 강여원과 가시밭길 인생을 꿋꿋이 헤쳐 온 초긍정남 변호사 봉천동의 이야기를 굵은 축으로 한다.

시어머니 왕꼰닙(양희경 분) 댁에서 고군분투하는 프로 주부 강여원(최윤소 분), 사서 고생길을 걷는 열혈 국선변호사 봉천동(설정환 분), 안하무인 마이웨이의 도도한 상속녀 황수지(정유민 분), 황수지를 성공의 발판으로 삼으려는 야망남 김지훈(심지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지난 24일 제작발표회에서 박기현 PD는 "우리 드라마를 야구에 빗대면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들어맞을 것이다. 주인공 강여원은 남편도 잃고, 경력단절녀에 핀치에 몰린 상황이지만 절대 굴하지 않고 자기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그리고 과거에 가졌던 꿈도 이루고, 사랑도 만난다는 그야말로 ‘인생 리셋’드라마다. 9회 말 투 아웃에 지고 있는 팀이 역전을 하는 성장드라마이다. 로맨스도 있는 희망을 주는 드라마라고 말하고 싶다"라며 긍정적인 드라마임을 밝혔다.

극의 중심축을 잡는 왕꼰닙 역의 양희경은 "저를 중심으로 피 한 방울 안 섞인 자식들과 함께 살아가는, 내 자식과 남의 자식 구별 없이 식구라는 이름으로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요즘 혼밥족이 많아지는 사회인데, 드라마의 중심에서 밥을 열심히 해서 가족에게 먹이고, 식당 손님에게 먹이는 역할"이라고 소개했다.

생활력 강한 며느리이자 아줌마 강여원 역을 맡은 최윤소는 "아직 미혼이라 시어머니와의 관계나 시댁살이에 대한 경험이 없다"면서 "또래 친구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그것들을 토대로 캐릭터를 생각해 봤다. 어릴 때부터 부모님과 같이 살면서 느낀 것들을 잘 표현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아원 출신 변호사 봉천동 역을 맡은 설정환은 오디션을 통해 첫 드라마 주연을 거머쥐었다. 그는 오디션을 기막히게 잘 보았다는 평에 대해 "사실은 오디션 때 감독님과 연기보다 사적인 대화를 많이 했다. 감독님은 저의 기본적인 성향을 찾아내려고 했던 것 같다. 제가 맡은 봉천동은 초긍정 캐릭터다. 저에게도 그런 면이 좀 있다고 생각한다. 감사하고 기대도 된다"고 각오를 밝혔다.

정유민은 안하무인 성격을 가진 부잣집 상속녀 황수지를 연기한다. 악역으로 변신하는 정유민은 "연기하는 데 고민을 많이 했다"며 "세상에 겁날 게 없는 독불장군, 안하무인, 갑질녀를 연기한다. 실제로는 3남매의 장녀이고 수지와는 다르다. 하지만 악역을 맡을 것이라면 확실하게 미움 받을 수 있도록, 악한 연기를 잘 하고 싶다"라고 당찬 모습을 연기 변신 기대감을 높였다.

심지호가 황수지를 발판으로 삼아 신분 상승을 입성을 꿈꾸지만 야망을 감춘 남자 김지훈으로 변신한다.

여기에 선우재덕이 황수지 아버지 황병래로 분한다. 자수성가한 황병래는 치밀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는 인물로 김지훈을 데릴사위로 삼아 회사를 지키려한다. 경숙이 왕수지 엄마이자 황병래 부인 구윤경 역을 맡았다.

전작 '여름아 부탁해'가 재벌 구도 없이 불륜과 입양을 적절하게 섞어 안방극장을 찾은 반면 '꽃길만 걸어요'는 준재벌급 회사에 안하무인 공주와 야망남 이야기가 버무려져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120부작으로 기획된 KBS1TV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극본 채혜영·나승현, 연출 박기현)는 28일 첫방송을 시작으로 평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김성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de.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