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구글 모회사 알파벳, 웨어러블업체 핏비트 인수 제안

거래로 이어질지는 미지수…인수금액도 확인 안돼

기사입력 : 2019.10.29 09:35 (최종수정 2019.10.29 09:35)

핏비트의 최신 스마트워치 버사 2.
핏비트의 최신 스마트워치 버사 2.
구글 모회사 알파벳(Alphabet)이 웨어러블 기기업체 핏비트(Fitbit) 인수를 제안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통신은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알파벳과 핏비트간 교섭이 거래로 이어질지는 확실하지 않으며 알파벳이 제안한 인수금액도 알려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알파벳은 스마트폰을 개발하고 있지만 웨어러블제품 개발에는 진출하지 않고 있다.

알파벳과 핏비트는 이와 관련, 답변을 거부했다.

핏비트 주가는 이 소식으로 27%나 급등했으며 시가총액은 14억 달러에 달했다. 알파벳 주가는 2%상승해 1293.49달러에 거래됐다.

알파벳의 핏비트 인수 제안은 피트니스 트래킹 분야의 지배적인 점유율이 중국의 화웨이나 샤오미 등의 저렴한 제품이 출시되면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기 때문에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

핏비트의 피트니시 트랙커는 사용자의 하루 걸음수, 소비 칼로리, 이동거리를 감시하며 또한 계단오르기, 수면시간과 질, 심박수도 측정한다.

핏비트는 웨어러블 기기의 트렌드의 선구자이며 건강보험회사와 제휴하고 있다. 핏비트는 수익원을 다양화하는 대책의 일환으로 헬스케어 시장에서 내부 인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회사 가치의 대부분은 건강데이터에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애널리스트들은 지적했다.

핏비트는 지난 7월 2019년 예상 매출액을 하향조정했으며 새롭게 출시된 가장 싼 스마트워치 베르사 라이트(Versa Lite)가 실망스런 매출을 기록했다. 베르사 라이트의 출시가격은 160달러이지만 정식버전의 경우 200달러다. 운동과 심박수를 추적할 수 있지만 음악을 직접 보존하는 기능 등은 없다.

핏비트는 지난 8월 최대 100만명의 사용자에게 싱가포르 정부와 건강 프로그램에서 피트니스 트래커 및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최대 100만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핏비트는 8월에 최신 스마트워치 베르사 2를 출시했으며 아마존의 음성 어시스턴트 알렉사(Alexa), 온라인결제, 음익저장장치 기능을 추가했다.

핏비트는 오는 11월 6일 3분기 결산을 내놓을 예정이다.

핏비트는 구글이 웨어러블 분야에서 추진하는 첫 거래는 아니다. 파슬 그룹(Fossil Group)은 지난 1월 개발중인 스마트워치기술과 관련한 지적재산권을 4000만 달러에 구글에 매각했다. 파슬 자산에 대한 구글의 계획은 명확하지 않다.

로이터 통신은 핏비트가 지난달 투자은행 캐털리스트 파트너스(Qatalyst Partners)와 매각 검토에 대해 의견교환을 했다고 전했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