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도쿄 모터쇼 초소형 전기차 '눈길'

타지마, 폼 등 일본산 전기차 주로 선보여

기사입력 : 2019.10.29 10:54 (최종수정 2019.10.29 10:54)

'도쿄 모터쇼 2019'에 경차보다 더 작은 초소형 전기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 모터쇼 2019는  24일 도쿄 시내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도쿄 모터쇼 2019'에 경차보다 더 작은 초소형 전기차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도쿄 모터쇼 2019는 24일 도쿄 시내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 열린다.
'도쿄 모터쇼 2019'가 24일 도쿄 시내 국제전시장 '빅사이트'에서 개막해 다음달 4일까지열린다.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이번 전시에선 이미 판매중이거나 판매를 앞둔 전기자동차들이 대거 선을 보였고 이 가운데 초소형 전기차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 타지마 모터의 계열사인 타지마 EV는 초소형 전기차 'E-RUNNER ULP1'를 처음 공개했다. 차의길이는 2500㎜로 4인승 차량이다.

타지마는 이데미츠코산(Idemitsu Kosan)과 각서를 체결해 초소형 전기차를 이데미츠코산이 추진하고 있는 마스(MaaS 서비스로서의 이동성) 사업에 제공한다.

타지마는 이와 함께 초소형 전기차가 유용한 틈새시장 공략도 노리고 있다. 예컨대 일본 시골에 거주하는 노인들이 가까운 지역을 이동할 때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이용하고 있지만 최근엔 주유소 수가 줄어들어 불편해 하고 있기 때문에 초소형 전기차 수요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본의 전기차 개발 벤처기업 폼(FOMM)도 초소형 전기차 폼 원(FOMM ONE)을 전시했다. 이미 태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차종으로 최고 시속은 80㎞. 한 번 충전으로 166㎞를 달릴 수 있다. 물에 뜨는 특성을 갖고 있어 수해가 많은 태국 시장의 관심이 높다.

해외 메이커의 독특한 초소형 전기차도 전시돼 있다.

스위스 마이크로모빌리티사의 초소형 전기차 마이크로 리노(Microlino)는 복고풍의 세련된 차체와 전면부가 열리는 독특한 디자인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길이 2435㎜, 폭 1500㎜, 높이 1459㎜의 2인승 차량으로 일반차 한 대 주차공간에 3대까지 주차가 가능하다.

트렁크 용량이 300ℓ로 슈퍼마켓에서 쇼핑하는 데도 별 문제가 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일반 가정용 플러그로 4시간 충전하면 최고 시속 90㎞로, 배터리 용량에 따라 125~200㎞를 주행할 수 있다.

한편 일본자동차공업협회 주최로 열리는 도쿄 모터쇼에는 세계 8개국에서 187개 기업·단체가 참가해 미래형 콘셉트와 다양한 첨단기술을 선보인다.

도쿄모터쇼는 한때 미국 '디트로이트', 독일 '프랑크푸르트', 프랑스 '파리', 스위스 '제네바' 모터쇼와함께 세계 5대 모터쇼로 불리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 시장으로 역량을 집중하는 BMW, 폭스바겐 등 글로벌 유력 업체들이 전시회에 불참하면서 사실상 일본산 위주의 행사로 위상이 떨어졌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