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KAI, 아르헨티나 FA-50 8대 판매 ‘청신호’?....수출입은행, 자금 조달 지원

전투기 구성과 가격 등 계약조건 마무리 작업 중

기사입력 : 2019.10.29 10:50 (최종수정 2019.10.29 10:50)

아르헨티나의 정권교체에도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르헨티나가 경공격기 FA-50 8대 획득을 계속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AI가 한국수출입은행과 자금조달을 위한 협의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와 수수출에 청신호가 켜진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수출을 추진중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이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조나밀리타르
한국이 아르헨티나에 수출을 추진중인 한국우주항공산업(KAI)의 경공격기 FA-50이 이륙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조나밀리타르


FA-50은 KAI가 'T-50' 골든이글 훈련기를 전투기로 개조한 것이다. 2013년부터 실전배치가 된 FA-50은 . 최대이륙중량 13.5 t , 최고속도 마하 1.5의 다목적 전투기다. 길이 13.14m, 날개 너비 9.45m, 높이 4.94m다. 9곳의 무기 장착대에 공대공 미사일과 공대지 미사일 등 최대 9t의 무기를 탑재할 수 있다.

아르헨티나 군사 매체 '조나 밀리타르'는 28일(현지시각) KAI 판매 담당 최상열 전무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조나 밀리타르에 따르면, 최 전무는 "아르헨티나 정부는 이미 FA-50 8대 획득을 계속할 것"을 확신한다면서 "아르헨티나 정부가 8대 구매를 이미 결정했고 우리는 그들과 전투기의 형상과 가격, 조건들에 대해 여러 차례 진지한 대화를 가졌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조나 밀리타르는 "이번 구매를 종결짓기 위해서는 KAI가 아르헨티나에 자금조달을 해줘야 한다고 말했다"고 지적하자 최 전무는 "KAI는 이 문제를 진전시키기 위해 한국수출입은행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KAI 관계자는 "FA-50 구매는 27일의 아르헨티나 대선결과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27일 치러진 아르헨티나 대선에서 중도좌파 연합 ‘모두의전선’ 후보인 알베르토 페르난데스(60)가 승리해 정권이행 작업이 시작됐으나 국방장관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아르헨티나 공군은 12대 규모의 노후전투기 교체 사업을 추진 중이다. KAI의 FA-50을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르헨티나 측은 KAI에 사업 추진을 위한 금융지원과 산업협력 조건이 포함된 제안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KAI는 FA-50 아르헨티나 수출을 위해 공을 많이 들였다. 김조원 전 KAI 사장은 지난 4월 29일 아르헨티나를 방문해 마우리시오 마크리 대통령, 가브리엘라 미케티 부통령 등 최고위급 인사와 만나 FA-50 경공격기와 수리온 기동헬기 수출, 항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an59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