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스포츠 24] 바이에른 “벵거 아스널서의 업적 높이 평가하지만 우리클럽과는 안 맞아”

기사입력 : 2019.11.09 00:09 (최종수정 2019.11.09 00:09)
바이에른에서 사실상 퇴짜 맞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
바이에른에서 사실상 퇴짜 맞은 아르센 벵거 전 감독.
아르센 벵거 전 감독은 지휘관 자리가 비어 있는 분데스 리가의 강호 바이에른과의 접촉은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측은 접촉은 시인하면서도 벵거의 취임은 없다고 주장하고 있는 것 같다는 소식이다.

분데스 리가 앞선 라운드에서 프랑크푸르트에 1-5로 대패한 바이에른은 11월3일 니코 코바치 전 감독의 해임을 결정했다. 현재는 코치인 한지 플릭이 잠정적으로 지휘를 맡고 있다. 한편 바이에른은 현지시간 6일 열린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4라운드에서 올림피아코스를 꺾고 16강 진출을 확정했다.

이날 ‘beIN SPORTS’ 방송에서 해설위원을 맡고 있던 벵거는 소문이 난 바이에른과의 접촉에 대해서 묻자 “클럽을 이끄는 사람들을 30년 전부터 알고 있고 바이에른과 이야기를 거부할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래전 일이지만 바이에른에 간 것은 사실이다. 내가 말할 수 있는 건 그것뿐이다”라고 말했다.

벵거는 코멘트 시점에서 바이에른과 감독에 대해서는 전혀 이야기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다. 하지만 바이에른 측은 벵거에 대한 보도에 대해 미국의 스포츠채널 ‘ESPN’이 전한 바에른 측은 벵거와의 접촉을 인정했다고 한다.

기사에 의하면 현지시간 6일 오후 벵거로부터 바이에른의 칼 하인츠 루메니게 CEO에게 연락이 왔고, 감독취임에 관심이 있음을 전달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바이에른은 같은 신문에 “아스날에서는 벵거의 감독으로서의 업적을 높게 평가하고 있지만 바이에른 지휘관의 선택사항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2018년에 아스널을 떠난 이후 종종 현장복귀 희망을 말하고 있는 벵거지만 독일의 명문클럽을 이끌 가능성은 현 시점에서는 낮아 보인다. 또한 현 시점에서는 분데스 리가의 다음 라운드 도르트문트전 까지 플릭의 잠정체제가 정해져 있어 ‘빌트’지는 그대로 플릭이 감독을 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전하고 있다.

현재 선두 보루시아MG에 승점 4포인트 차 4위에 랭크되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난 시즌 챔피언 바이에른은 과연 어떤 결정을 내릴까?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