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싱가포르 통화당국, 블록체인 기반 ‘다중 통화 결제시스템’ 개발 성공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다른 통화로 결제 수행, 기술 사양 공개해 타 중앙은행의 시험 장려

기사입력 : 2019.11.12 10:40 (최종수정 2019.11.12 10:40)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이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료=MAS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이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 프로토타입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자료=MAS
싱가포르 통화당국(MAS)은 11일(현지시간) 동일한 네트워크에서 다른 통화로 결제를 수행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시스템 프로토타입(시제품)을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MAS는 싱가포르 투자회사 ‘테마섹 홀딩스(Temasek Holdings)’와 미국의 ‘JP모건(JP Morgan)’과 공동 개발한 이 프로토타입 네트워크는 현재 상용 테스트 중이며, ‘싱가포르 핀테크 페스티벌(Singapore FinTech Festival)’과 ‘싱가포르 혁신기술 주간 2019(SFF x SWITCH 2019)’에서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 우빈(project Ubin)’이라는 명칭으로 진행된 이번 프로젝트는 총 5단계로 개발이 진행됐다. MAS와 파트너는 40개 이상의 금융 및 비 금융 회사와 협력하여, 현재 최종 5단계에 진입해 블록체인 기반 결제시스템의 상업적 생존 가능성과 가치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MAS의 핀테크 책임자인 소프넨두 모핸티(Sopnendu Mohanty)는 “블록체인 기반의 결제 네트워크가 비용 효율성을 높이고,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다는 증거가 증가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우리는 이 개발이 다른 중앙은행들의 유사 시험을 수행하도록 장려하기를 희망하며, 이러한 노력을 가속화하기 위해 기술 사양을 공개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경 간 연결을 개선하기 위해 더 많은 블록체인 네트워크와 연계되기를 기대한다”며, “이는 국경을 넘는 거래를 더 빠르고 저렴하며, 안전하게 하는 데 있어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