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5호 ‘청년 소방관’ 오영환…“조국 자녀 의혹, 당시 학부모 관행”

“지나치게 부풀려 보도, 국민에 의혹 심어...검찰 견제 왜 필요한지 알게 돼”

기사입력 : 2020.01.07 18:57 (최종수정 2020.01.07 18:57)

더불어민주당 다섯 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전 소방관과 부인인 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다섯 번째 영입인재인 오영환 전 소방관과 부인인 김자인 스포츠 클라이밍 국가대표 선수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더불어민주당 대표회의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윤호중 사무총장 등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올해 총선을 위한 다섯 번째 영입 인재로 ‘청년 소방관’ 오영환씨를 영입했다. 최혜영 교수, 원종건씨, 김병주 전 대장, 소병철 전 고검장에 이어 다섯 번째 영입이다.

민주당 인재영입위원회는 7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중앙 119구조본부 소속 항공대원으로 근무하다 지난해 12월 퇴직한 오영환 전 소방관을 영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해찬 민주당 대표는 “오영환님에게서 국민의 안전을 위해 절실한 마음으로 일해 온 공직자를 봤다”며 “그의 절박한 마음, 민주당이 함께 나눠가지도록 하겠다.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민주당의 제1의 의무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 전 소방관은 이 자리에서 “현장과 법의 괴리를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겪어온 세월이 10년”이라며 “현장 소방관으로서 실감하고 반드시 현장에서 개선이 필요한 부분, 기존의 법안에서 조금만 수정하면 많은 사람을 구할 수 있는 새로운 법과 개선을 시작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포부를 밝혔다.

오 전 소장관은 이날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의혹에 대해 “지나치게 부풀려졌다”고 말해, 논란을 사기도 했다.

그는 질의응답 과정에서 ‘청년으로서 조국 정국을 바라본 소회를 듣고 싶다’는 질문에 “그 당시 모든 학부모가 관행적으로 해 온 행위들이 지나치게 부풀려서 보도됐다”며 “작은 허물조차 침소봉대로 부풀려서 국민에게 많은 불신과 의혹을 심어주는 모습이 너무 두렵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검찰 권력이 얼마나 두려운 것인지, 그것을 견제할 세력이 왜 필요한지 다시 한번 고민할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오 전 소방관은 부산 낙동고를 졸업한 뒤 지난 2010년 광진소방서 119구조대원으로 소방관 생활을 시작했다. 최근까지 중앙119구조본부에서 현장대원으로 있었다. 그는 일선 소방관들의 애환을 다룬 책 ‘어느 소방관의 기도’를 출간하기도 했다.



민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c0716@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