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5일이나 스마트폰 쓸 수 있는 막강 배터리 나왔다

기사입력 : 2020.01.09 10:59 (최종수정 2020.01.13 09:08)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진이 스마트폰 기준 5일간 지속되는 리튬-황 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모나시대학
호주 모나시대학 연구진이 스마트폰 기준 5일간 지속되는 리튬-황 전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사진=모나시대학

무려 닷새 동안 지속되는 울트라파워 배터리가 개발됐다. 배터리 종류는 리튬-황 전지, 개발자는 호주 과학자들이다.

7일(현지시간) CNN 등 외신에 따르면 호주 모나시대학(Monash University) 연구진은 스마트폰은 닷새 동안, 전기차는 1000㎞의 거리를 달릴 수 있게 하는 초고용량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했다.

아직 이 정도 용량의 배터리가 나온 적은 없다. 이 연구팀의 연구 성과는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어드밴스(Science Advances)에도 게재됐다.

연구진은 “종래의 리튬이온 배터리와 비교할 때 성능은 4배가 뛰어나면서 환경에 미치는 영향은 적은 것이 이 배터리의 특징”이라고 밝혔다.

CNN은 "이 기술이 상용화한다면 더 환경에 좋은, 효율 높은 에너지를 찾아내는 데서 의미있는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현재 상용화된 배터리에는 대부분 리튬이온 전지가 쓰이고 있으나 기존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높으면서 장기적인 저장특성도 탁월한 '리튬-황 전지'가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을 받아왔다. 다. 항공기와 일부 자동차에서 쓰인 리튬-황 전지 양산을 위한 시도가 있었으나 실패했다.

페러데이연구소의 배터리 전문가들에 따르면, 황의 '절연 성질'과 금속 리튬 양극의 성능저하가 리튬-황 배터리를 만드는 주요한 걸림돌이었다. 모나시대학 연구지즐은 전체 성능 저하 없이 스테르스 부담에 저항할 수 있도록 황 음극 디자인을 새롭게 해 이를 극복했다.

앞서 국내에서도 울산과학기술원 이상영 에너지 및 화학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불 속에서도 안전하고 용량이 커서 오랫동안 작동하는 ‘다형상 전고체 리튬-황 전지’를 개발했다고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



안지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roc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