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면∙김치 수출경쟁력 ‘휘청’… 중국이 '복병‘

기사입력 : 2020.01.10 06:00 (최종수정 2020.01.10 06:00)
 
 

대표적인 수출품목인 라면, 김치, 냉동만두 등의 경쟁력이 흔들리고 있다.

특히 라면과 김치의 경우 중국의 경쟁력이 향상되고 있어 제품 다양화와 신규 시장 개척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10일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주요 가공식품 수출 품목의 수출 경쟁력 및 라이프사이클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수출이 부진한 상황에서도 농식품 수출은 7개월 연속 증가했다.

식품 중에서는 가공식품 수출이 전체 농식품 수출의 81%를 차지했다.

인스턴트면류 수출은 2008년 2억 달러에서 2018년 5억5000만 달러로 10년 동안 175% 증가했다.

그중에서도 라면은 1억5000만 달러에서 4억7000만 달러로 21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중국 시장에서는 경쟁력을 상실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치의 세계시장 경쟁력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세계시장에서 김치로 대표되는 조제·저장처리 채소류의 시장경쟁력은 중국이 가장 높았다.

우리나라의 경우 김치를 포함한 조제·저장식품 수출이 2008년 8800만 달러에서 2018년 1억900만 달러로 증가했고 전체 채소 저장식품 수출의 97%를 차지했지만 중국에는 밀려 2위였다.

특히 김치는 일본과 미국이 주요 수출국인데, 일본 시장 내 김치의 경쟁력은 10년 전부터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산 김치와 중국산 김치와의 경쟁 심화 때문이다.

연구원은 시장 개척이 가능한 품목으로 소면과 김치를 제시했다. 두 품목은 세계시장에서 비교우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 내 경쟁력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s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