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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청와대 앞에서 추미애 '검찰 인사' 규탄

기사입력 : 2020-01-1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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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1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검찰 인사를 "학살의 망나니 춤"이라며, "명백한 수사 보복과 수사 방해"라고 규탄했다.

심 원내대표는 한국당 의원 30여 명과 함께 이날 청와대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문 정권이 다급하기는 다급했나 보다"며 "5선 의원 출신에 여당 대표까지 지낸 인물을 국회 동의도 없이 서둘러 법무부 장관을 앉힐 때부터 예견됐다"고 말했다.

심 원내대표는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과 유재수 부산시 전 정무부시장 감찰 의혹, 우리들병원 금융특혜 의혹 등 한국당이 문 정권의 '3대 국정농단 게이트'라 규정한 의혹을 거론하며 "이를 수사하던 수사팀을 공중 분해시켰다. 하명 수사를 비롯해 권력 비리를 덮기 위해 하명 인사까지 했다"며 "검찰 인사 폭거를 벌인 것은 그만큼 지은 죄가 많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또 "법무부 장관이 검찰 총장의 의견을 들어 대통령에게 제청하는 법과 절차를 완전히 무시한 명백한 위법행위"라며 "범죄를 은폐하기 위해 또 다른 범죄를 저지른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청와대는 검찰 인사권이 대통령에게 있다고 했는데 이번 인사에 대한 모든 법적 책임이 대통령에게 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심 원내대표는 "그들이 강조한 검찰개혁과 독립성은 구두 선언에 불과했다. 검찰을 권력 주구로 삼겠다는 본심이 나타났다"며 "정권의 수사 방해가 커질수록 국민의 분노도 커질 것이다. 닭 모가지를 비튼다고 새벽이 안 오는 게 아니다. 검찰 수사라인을 다 날린다고 청와대 비리가 사라지는 게 아니다"고 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