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LG화학-GM 합작 美공장 착공 '초읽기'

약 3조 원대 美오하이오州 ‘울티움 배터리’ 공장 첫삽 뜬다...GM, 3년내 울티움 배터리 탑재 22개 전기차 새모델 내놔

기사입력 : 2020.05.21 15:59 (최종수정 2020.05.21 15:59)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합작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사진 오른쪽)과 메리 바라 GM 회장이 지난해 12월 5일(현지시간) 합작계약을 체결한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LG화학 제공
LG화학이 미국 완성차 업체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해 추진 중인 '울티움(Ultium) 배터리' 공장 건설 프로젝트가 초읽기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GM은 오는 2023년까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울티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신규 모델 22개를 내놓겠는 야심찬 목표를 밝혔다.

로이터통신을 비롯한 일부 외신은 20일(현지시간) LG화학과 GM이 미국 오하이오주(州)에 울티움 배터리 공장 건설에 곧 첫 삽을 뜰 것이라고 보도했다.

LG화학과 GM은 앞서 지난해 말 총 2조7000억 원(지분 50:50)을 공동 투자해 미국 오하이오주 로드타운 지역에 30GWh 규모 울티움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짓기로 합의했다.

또한 지난달에는 오하이오주 환경보호국(OEPA: Ohio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으로부터 배터리셀 공장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환경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울티움 배터리는 코발트 비중을 10% 이하로 낮추는 대신 알루미늄을 추가하고 니켈 비중을 90%까지 높인 차세대 배터리다. 이 배터리는 기존 전기차 배터리보다 무게가 적고 저렴하며 주행거리가 대폭 늘어난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GM은 오는 2023년까지 이 공장에서 생산된 울티움 배터리를 장착한 전기차 신규 모델 22개를 시장에 공개하겠다는 방침이다.

GM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 강자인 테슬라를 잡기 위해 LG화학과 손을 잡고 이 배터리를 개발했다.

울리움 배터리는 향후 GM이 선보이는 전기트럭과 스포츠유틸리티 차량(SUV) 등에 대거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울티움 배터리를 탑재한 GM의 전기차 라인업 확대로 LG화학의 배터리 수주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은 단순한 협력을 넘어 배출가스가 없는 사회를 이뤄내 친환경차 시대를 이끄는 위대한 여정의 시작”이라며 “LG화학의 배터리 기술력, 안전성과 신뢰성, 양산경험 등 기술 솔루션을 고객에게 공급해 글로벌 시장 리더 지위를 더욱 굳건하게 지키겠다"고 말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