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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상품 무한 확장하는 편의점업계"…대형마트업계 이어 의류업계까지 넘본다

기사입력 : 2020-05-26 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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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이 다양한 의류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사진은 세븐일레븐이 지난 25일 선보인 '로카 반팔 티셔츠'.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이 팬티‧양말‧스타킹 외에도 운동용 레깅스, 여름용 기능성 의류, 남녀 공용 티셔츠까지 상품 구색을 확대하며 ‘24시간 의류매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2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GS25는 이달 12일부터 란제리 브랜드 ‘남영비비안’의 애슬레저(가벼운 스포츠)용 레깅스를 선보이고 있다. 해당 제품은 홈트레이닝에 대한 수요에 힘입어 현재 GS25의 의류·잡화 부문 매출 5위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 3월 27일 출시된 △펭수 스트릿 양말(남녀 2종) △펭수 댄디 양말(남녀 2종) 등 캐릭터 협업 상품은 ‘펭수 효과’를 누리며 매장 골든존(고객에게 가장 잘 보이는 위치)에 진열돼 있다.

CU는 남영비비안과 협업해 지난 20일 업계 최초로 20~30대 여성 고객을 겨냥한 속바지와 위생 팬티를 내놨다. 해당 상품들은 플라스틱 포장재 대신 천으로 만든 친환경 파우치에 담겨 제공된다. 이외에도 자외선 차단 지수 소재를 활용한 토시(팔‧목)와 햇빛가리개, 시원한 질감의 스카프‧반팔 티셔츠 등 여름 전용 상품들이 공개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경량 패딩 조끼에 이어 올해는 흰 티셔츠(남녀 2종), 남성 와이셔츠, 팬티(남녀 2종), 여성용 스포츠브라, 속바지를 판매 중이다.

이달 25일부터는 의류업체 ‘제우인터내셔날’의 기능성 티셔츠 ‘로카(R.O.K.A) 반팔 티셔츠’(남녀 공용)를 품목에 추가했다. 이 제품은 몸매를 날씬하게 보이도록 디자인된 초경량 티셔츠로 통기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이 있다.

이마트24도 최근 민소매 속옷, 속바지 등 기능성 여성 내의 2종을 한정 수량으로 출시했다. 이 중 민소매 속옷은 어깨끈 길이 조절이 가능하며 속바지는 기장 폭이 넓어 몸에 달라붙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편의점에 의류(내의류 포함) 상품이 늘어난 것은 매출과 연관이 있다. 실제로 CU에서 팬티, 속바지 등 내의류 상품의 직전년도 대비 매출 신장률은 2018년엔 15.5%, 2019년엔 34.3%, 올해 1~4월에는 8.9%로 나타났다. 세븐일레븐의 직전년도 대비 의류 부문의 매출 상승률은 2018년 10.2%, 2019년 15.8%로 상승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일반 의류매장보다 가성비와 접근성이 좋다는 장점 덕에 편의점이 새로운 의류 판매 채널로 떠오르고 있다. 앞서 신선식품을 강화하며 대형마트업계를 넘봤던 편의점이 앞으로 어디까지 영역을 넓힐지 기대된다”고 말했다.


손민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njizzang@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