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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엔터 24] 가수 닐 영 “선거에서 내 노래 사용하지 마” 트럼프 선거진영에 소송 제기

기사입력 : 2020-08-06 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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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진영에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 캐나다 출신 가수 닐 영.

캐나다 출신의 가수 닐 영(74)이 11월 미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목표로 하는 도널드 트럼프 진영을 상대로 선거 집회에서 자신의 노래 사용을 그만두도록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영의 웹사이트에 올린 소장을 통해 밝혀졌다.

미국 오클라호마주 털사(Tulsa)에서 최근 열린 집회 등 트럼프 당선인의 각종 선거 캠페인에 영의 음악 ‘Rockin In The Free World’와 ‘Devils Sidewalk’가 사용된 것과 관련 영은 이를 저작권 침해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웹사이트에 게재된 소장은 “대립적이고 비미국적인 무지와 증오의 선거 캠페인에서 자신의 노래가 주제곡으로 사용되는 것을 원고는 도의상 허용할 수 없다”고 밝히고 “각 저작권 침해행위에 최고 15만 달러(약 1억7,820만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장에 날짜는 나와 있지 않지만, 영의 변호인단은 뉴욕의 연방법원에 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는 사실을 그 내용으로 볼 수 있다. 영은 그동안에도 트럼프 당선인이 집회에서 자신의 히트곡을 틀고 있는 것을 거듭 비판하며 사용을 중단하라고 요구해 왔다.

한편 퍼렐 윌리엄스, 리아나, 에어로스미스, 아델 등 아티스트와 가수 프린스의 유산관리 단체들도 트럼프 당선인의 악곡 사용에 항의하고 나섰다. 영국 록밴드 롤링 스톤스도 지난 6월 트럼프 대통령이 집회에서 이 밴드의 명곡 ‘You Cant Always Get What You Want’를 계속 사용한다면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