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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 2분기 영업손실 103억…티켓 사업 등 실적 악화

기사입력 : 2020-08-0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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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파크가 2분기 영업손실 103억 원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사진=인터파크
인터파크와 인터파크홀딩스의 합병 이후 첫 분기 실적이 나왔다.

인터파크는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7660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7% 감소했고, 영업손실은 103억 원을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인터파크 2분기 실적은 구 인터파크홀딩스(존속 법인)와 구 인터파크(소멸 법인)의 합병 이후 나온 실적이지만, 합병기준일이 지난 7월 2일이기 때문에 양사 합병 전의 실적에 해당한다.

합병 전 기준으로 구 인터파크의 2분기 매출액은 811억 원, 영업손실은 148억 원을 기록했다. 구 인터파크는 1분기 매출 1064억 원으로 19.5% 감소, 영업손실은 14억 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전분기보다 매출과 영업손실이 큰 폭으로 줄었다.

당초 회사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되며 사회∙경제활동이 재개되고, 뮤지컬∙콘서트 등의 공연이 정상화되면 티켓 사업을 중심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면서 2분기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2분기는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국내 소비심리 위축과 업황 악화로 주력 사업인 투어∙ENT(Entertainments & Tickets) 사업에 큰 타격을 입었다. 전 세계가 봉쇄조치를 시행하면서 하늘길이 끊겼고, 공연∙전시업계도 행사가 대거 취소됐기 때문이다.

주요 자회사 아이마켓코리아의 2분기 매출액은 6899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기록했다.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4.9%, 32.8% 감소했다. 영업이익 감소 요인은 역시 코로나19의 영향과 전년 호실적으로 인한 역기저 효과 때문으로 분석됐다.

인터파크 관계자는 "2분기는 해외여행 단절, 공연 취소, 무관중 스포츠 이벤트 등 자구적인 노력으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사업 환경으로 인해 실적 악화가 불가피했다"면서 "하반기에도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힘든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전사적 차원에서 자원의 효율적 배분, 선택과 집중 관점의 마케팅 활동 등의 노력을 이어가고 코로나19 이후를 한발 앞서 다양하게 준비하는 이원 전략을 추진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연희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ir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