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이코노믹

국내외서 529편 접수…'입소문 홍보' 적중 흥행 대박 예고

기사입력 : 2020-08-19 09:26

center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오리엔테이션.
한국에서도 크고 작은 수많은 영화제가 명멸한다. 한 해를 버티지 못하고 쓰러져간 영화제가 있는가 하면, 부산국제영화제와 같은 대형영화제는 올해 25회를 맞이한다. 우리나라에는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부천국제영화제와 같은 대형영화제, 독립영화제와 같은 비상업영화를 옹호하는 영화제, 여성, 인권, 주제, 장르, 나이 등을 표방하고 옹호하는 영화제들이 줄기차게 만들어지고 지고 있고, 운영되고 있다. 영화제는 창작 의욕을 고취하는 생산적 영화제와 타 장르 예술 지원을 차단하고 지자체의 문화예산을 갉아 먹는 소비영화제(일명 빨대영화제)로 구분된다. 영화제는 모름지기 영화제 주제에 집중, 국가와 다양한 지역 문화 알리기, 창작 의욕 고취 등으로 본래 영화제 창립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는 이 점을 인지하고 있고, 편안하고 즐길 수 있는 지역 홍보에 열정을 쏟고 있다.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ISFF, 이하 예천영화제)는 ‘Dream On Air’를 꿈꾸며 타 영화제와 차별화된다. 다른 재료, 창작 의욕 고취, 비대면에 적합한 영화제이다. 대안영화제의 하나로써 시작된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Yecheon International Smart-phone Film Festival, 조직위원장 정재송, 코스닥협회 회장)가 지난 6월 12일 예천군청 대강당에서 출범식을 가지면서 제2회를 맞이했다. 충효의 고장 예천군(군수 김학동, 명예조직위원장)이 주최하고, 경상북도와 경상북도문화콘텐츠 진흥원 후원의 이 영화제는 도청소재지 예천에서 소박하게 치러짐으로써 지난해 큰 호응을 얻었다. 누구나 소지하고 있는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화제작과 출품은 영화라는 매체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많은 영상작가를 배출하는 데 이바지할 것이다. 또한, 예천영화제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편안한 잠자리로 좋은 인상을 남기기로 각오하고 있다.
center
김학동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명예조직위원장(예천군수)

center
장철수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예술총감독(영화감독)

center
정재송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조직위원장

​색다른 재료·창작 의욕 고취…비대면에 적합한 영화제
스마트폰 활용 영화 제작 지역 주민에게도 친근감 줘
작품 접수 50일간 해외 11개국서 300편 넘게 출품
예술총감독 '은밀하게 위대하게' 장철수 감독이 맡아

대형영화제는 지난 목요일부터 다음주 일요일까지 열흘간 열리고 있다. 보다 규모가 작은 영화제는 목요일에 시작하여 일요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국제라는 말이 들어가면 치열한 경쟁을 예상해야 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상북도 후원의 예천영화제는 경산에서 개최되었던 유니카 국제영화제처럼 개막식 하루, 폐막식 하루 단 이틀간 열린다. 우리보다 후진국인 네팔 인권영화제도 나흘간 열린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해외 게스트와 국내 유명 영화인들도 몸을 사린다. 지난해에는 평창영화제와 강릉영화제가 생겨 잔치판을 연출했고, 존재가치를 알 수 없다. 지난해보다 상금 1000만 원을 올려 상금 4000만 원을 내건 제2회 예천영화제의 작품접수는 올해 6월13일부터 7월31일까지 50일간 해외 11개국(일본, 중국, 콜롬비아, 오스트리아, 인도, 베트남, 독일, 세르비아, 라트비아, 프랑스, 아프리카)을 포함 529편(일반부 359편, 학생부 54편, 영상섹션 106편)이 접수되어 목표 300편을 훨씬 상회했다. 지난해에는 해외 6개국 포함 총 202편이 출품되었다.

예술총감독은 <은밀하게 위대하게>의 장철수 감독이 맡았고, 심사위원장은 이대현 영화평론가가 맡았다. 참여형 영화제를 위한 자발적 주민참여를 지향하며 영화인들과 지역주민들이 함께하는 영화제는 온라인으로 접수된 영화를 대상으로 비대면 심사와 온라인 투표에 의한 본선작이 선정된다. 집행부는 코로나 19 상황에 대한 진정세 여부를 예의 주시하며 대비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예천영화제는 영상공모섹션을 새로이 추가했다. 8월 14일 본선작이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8월 21일 온라인 투표 후 9월 19일(토)부터 20일(일)까지 메가박스에서 개막식과 본선작 및 초청상영작이 진행되며 시상식은 19일(토) 저녁 예천군 문화회관에서 치러진다. 영화제 주민 서포터즈들이 엑스트라 출연 및 제작에 참여, 지역 국제영화제 발전에 관심이 매우 크다.

center
예천국제스마트폰영화제 오리엔테이션.

무시할 수 없는 영화제의 상금은 4000만 원이다. 현금으로 지급되는 상금은 일반부: 2200만 원(대상 1000만 원, 금상 300만 원, 은상 200만 원, 동상 100만 원, 남자주연배우상 50만 원, 여자주연배우상 50만 원, 네티즌인기상(2명) 각 50만 원, 예천온에어상 100만 원, 입상(10명) 각 30만 원, 학생부: 1300만 원(대상 300만 원, 금상 200만 원, 은상 150만 원, 동상 100만 원, 남자주연배우상 50만 원, 여자주연배우상 50만 원, 네티즌인기상(2명) 각 40만 원, 예천온에어상 100만 원, 입상(9명) 각 30만 원, 영상섹션: 500만 원, 베스트 로그상(4명) 각 50만 원, 예천로그상(10명) 각 30만 원, 갤럭시 로그상과 대상과 금・은・동상 및 갤럭시 로그상 수상자에게 부상: 삼성전자에서 갤럭시스마트폰, 갤럭시탭, 갤럭시워치, 갤럭시버즈가 수여된다.

예천영화제는 시사회 관람 5000명 이상, 시상식 축제 참관 3000명 이상, 홈페이지 접속 3만 명 이상, 유튜브 조회 1만 명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외 관람객 2000여 명이 개막식과 시상식에 참관했고, 3000여 명이 시사회에서 관람했다. 이 실황은 현재까지 2만여 명의 홈페이지접속과 4000여회의 유튜브 채널 조회를 기록하고 있다.
center


예천군은 14일 본선 진출작을 홈페이지(www.yisff.kr)에 발표한다. 아울러 8월 21일부터 25일까지 닷새 동안 네티즌 인기투표를 진행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응모 우려에도 불구하고 큰 성과를 거둔 것은 SNS, 유튜브 등을 통한 입소문 홍보와 온라인 접수 및 비대면 심사의 대응 효과가 적중적했다는 평가이다. 예천은 예천읍을 포함 12개의 읍면에 회룡포, 삼강주막, 금당실, 초간정, 석송령, 선몽대, 곤충생태원 등의 볼거리와 피곤을 풀 수 있는 예천온천, 국사봉, 명봉사 계곡, 신택연꽃 공원이 위치한다. 영화제 기간에 예천 참우, 용궁 오징어순대, 산나물 비빔밥을 즐기면서, 예천 참기름, 상리 호두, 유천 땅콩, 학가산 메주, 금당 꿀, 상황버섯, 은풍준시, 양잠제품 등을 둘러볼 수 있다. 모쪼록 즐길 수 있는 영화제가 되기를 기원한다.


장석용 글로벌이코노믹 문화전문위원(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