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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손흥민 1골 2도움 ‘원맨 쇼’ 슈켄디아 꺾고 유로파리그 PO 티켓

기사입력 : 2020-09-25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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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의 손흥민이 25일(한국시각) 열린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스켄디야 원정경기에서 득점포를 터트리고 있다.

토트넘은 현지시간 24일(한국시간 25일) 유로파리그(EL) 예선 3회전 슈켄디야와의 원정경기에서 3-1로 승리하며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냈다. 2회전에서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불가리아)를 상대로 2-1로 힘겹게 이긴 토트넘은 이번 라운드에서 북마케도니아의 슈켄디야와 맞붙었다.

지난 주말 프리미어리그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5-2의 대승을 거둔 무리뉴가 이끄는 팀은 22일 개최 예정이던 EFL컵이 상대인 레이튼 오리엔트에서 다수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전격 취소됐다. 이로 인해 중 하루의 추가 휴식을 가진 이 경기에서 리그전에서 선발 6명을 변경했다. 올여름 가입한 GK 하트가 데뷔를 장식한 것 외에도 거취 문제가 거론되는 오리에, 델레 알리가 스타팅에 오르고 공격 전선에는 라멜라, 손흥민, 베르흐바인이 포진했다.

이날 경기에서도 20일 사우샘프턴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경기에서 4골을 몰아친 손흥민의 기세가 거침이 없었다. 전반 5분 동료 에릭 라멜라의 선제골을 도운 손흥민은 1-1 상황이던 후반 25분 직접 골망을 흔들며 승패를 갈랐다. 후반 34분에는 해리 케인의 추가골을 도우면서 만점 활약을 했다. 축구전문 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양 팀 통틀어 최고인 9.4의 평점을 주었다.

경기는 시작하자마자 원정팀 토트넘이 전력 차를 보인다. 5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수비수들을 여럿 끌어들인 손흥민이 박스 오른쪽에서 라멜라에게 정교한 패스를 하자 이것을 라멜라가 주로 쓰는 발과는 반대인 오른발로 골 왼쪽 구석으로 흘려 넣었다.

선취골에 성공한 토트넘은 이후에도 상대를 자기 진영 깊숙이 몰아넣고 이른 시간대에 경기를 마무리하러 간다. 25분엔 왼쪽 코너킥을 알더베일러트가, 27분엔 박스 오른쪽까지 치고 올라온 오리에의 크로스를 델레 알리가 직접 슈팅을 날렸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다. 전반 종료 직전 델레 알리의 중앙돌파 두 번째 슈팅도 빗나가며 추가 골을 터뜨리지 못했다.

후반에도 시작부터 주도권을 쥐고도 경기를 결정짓지 못한 토트넘은 반격의 빌미를 제공하며 후반 10분 발미르 나피우에게 동점 골을 허용하며 흔들렸다. 무리뉴 토트넘 감독도 상황을 낙관할 수 없었다. 이에 후반 15분 델리 알리와 해리 윙크스 대신 케인과 지오바니 로셀소를 투입하면서 변화를 주었다. 또 5분 뒤엔 루카스 모라를 출전시키는 등 총공세를 폈다.

그러자 이 교체가 역전 골을 가져온다. 후반 25분 박스 오른쪽에서 패스를 받은 모우라가 강슛을 날렸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며 튀어나온 볼을 문전에서 반응한 손흥민이 냉정하게 골 커버가 없는 골 왼쪽 모서리에 슈팅을 날리며 다시 앞서기 시작했다. 이어 34분엔 왼쪽 측면에서 볼을 받은 손흥민의 절묘한 왼발 크로스를 케인이 머리로 연결, 단숨에 2점 차로 벌렸다. 이후 네 번째 골을 넣지는 못했지만 토트넘이 3-1로 승리하면서 10월 1일 홈에서 열리는 플레이오프에서 마카비 하이파(이스라엘)와 맞붙게 됐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